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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철도기술혁신 국제세미나

양기대 "유라시아까지 갈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 왔다"...나희승 "하이퍼 루프 등이 새로운 혁명을 주도할 것"

이형근 | 기사입력 2018/12/04 [16:01]

4차산업혁명과 철도기술혁신 국제세미나

양기대 "유라시아까지 갈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 왔다"...나희승 "하이퍼 루프 등이 새로운 혁명을 주도할 것"

이형근 | 입력 : 2018/12/04 [16:01]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 주최한 '4차 산업혁명과 철도기술혁신 국제세미나'가 20일 오후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철도 분야의 미래신기술 개발과 기존 철도기술의 혁신을 통해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포함해 자율주행, 최첨단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철도기술들이 소개됐다.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 대표이자 한국교통대학교 특임교수인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광명시장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했는데, 2015년 말 겁없이 무모하게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하겠다고 선포했다"면서 "현재 한국교통대의 유로시아철도포럼의 초대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중요한 과제가됐으며, 남북, 한반도, 동북아, 유라시아까지 갈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됐다"면서 "뭔가 될 듯하면서도 지체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4차산업 혁명과 우리 철도 기술의 혁신을 더 준비하고 같이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4차산업혁명은 최근에 중요한 아젠다"라면서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첨단기술을 연구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우리 철도분야에서도 초연결, 자율주행, 무인운동 수단 등 4차산업혁명의 스마트 혁신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철도 분야는 속도 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이뤘다. 고속철도 국산화, 철도기술 선도화, 속도혁명과 함께 4차혁신 주도해왔다"면서 "미래에는 대중교통과 대인교통의 경계를 허물고 교통수단이 수요자 중심의 공유체제 중심으로 바뀌는 등 우리 생활이 근복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에 선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이어 새로운 혁명을 주도할 하이퍼 루프, 자율주행, Iot, 스마트환경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철도공사 박귀환 기술본부장은 "한국철도공사는 4차산업 혁명을 통한 ICT 기반 스마트역사를 통한 고객중심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철도차량 및 시설물 진단기반 유지보수 기술로 획일적인 점검을 지양하고 능동적 상태진단을 통해 차량 운영 및 시설 등의 스마트안전관리에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은 통합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으며 4차 산업을 선도할 철도의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미래성장동력을 찾기위해서 노력하고 이를 위해 우리의 4차산업의 기술수준을 명확히하고 세계 기술 수준에 대응해야 한다. 상호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 4차산업의 조망은 철도분야 미래 신기술 개발과 현 기술이 만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라면서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 주최한  첫 세미나로써 하이프튜브, Iot, 자율주행 등 스마트안전과 모빌리티 기술이 선도적으로 해결돼 한국시설공단도 사람들의 위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제설비 고도화, 철도이용객 편의성 제고 , 시설관리,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희승 원장의 개회사 및 양기대 대표와 오영식 사장의 축사에 이어 더크 알본(dirk ahlborn) HTT 대표, SNCF 최고안전책임자인 프레데릭 데롬(Frederic Delorme),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관섭 신교통혁신연구소장의 기조 연설이 이어졌다.

 

이어 이창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가 좌장으로 A홀에서 '4차산업혁명과 신교통 혁신기술'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B홀에서는 정현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가 좌장으로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 철도기술'과 관련해 연설과 질문 및 토론이 이어졌다.

 

▲  철도연 이관섭 하이퍼튜브 단장이 키노트를 하고 있다. 

하이퍼 루프 등 신기술로 철도 혁신이어가야

 

이날 오프닝 세션에서 핫이슈 가운데 하나는 하이퍼루프였다. 이날 세션에서는 시스트라의 책임자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나와 기술 및 미래 철도 정보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철도는 미래가 유망한 만큼 안전성이 높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고 안전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오프닝 세션의 주요 메시지였다. 

 

특히 휴먼에러로 인한 대형 사고의 예방에 대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고 구체적인 방법론과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철도의 사고 사전방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 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하이퍼루프 개발을 위해 연구원 뿐 아니라 각종 유관기관에서 협업을 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오프닝에서는 이관섭 단장이 직접 키노트를 맡아 설명했다. 

 

이 팀장은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소비자 중심으로 공급자는 거기에 맞춰서 판매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철도분야에서 4차산업혁명은 미래에는 초고속 철도 교통수단과 통합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 혁신적인 기술을 창출해내는 것을 만드는 것과 국민 체감하는 기술의 혁신”을 이야기 했다. 

 

그는 이어 하이퍼 튜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나갔다. 하이퍼 튜브는 엘론 머스크가 만든 하이퍼 루프의 한국형 이름으로 저가형 항공기 속도의 절반 정도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초 저기압, 아진공상태를 유지하며 운행하도록 설정했다. 

 

진공에서 운행해야 하는 만큼 아진공 상태를 설정해 운행했다. 진공 튜브내 기압은 0.2기압 수준으로 차량의 단면적과 튜브의 단면적비를 구성할 수 있었다. 

 

결국 저가형 항공기 속도와 비슷하게 운행 하도록 만들기 위해 항공기 기술을 많이 차용했다. 이관섭 팀장은 현재 3단계로 운영 목표로 하는데 기초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첫 번째는 핵심기술의 개발, 두 번째는 프로토 타입 개발, 마지막으로 실증 차량 개발이다. 오는 2020년까지로 예정된 핵심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재 연구원은 튜브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틸 자재로 튜브를 만들고 아진공 상태를 유지해 운행한 결과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 했다는 점을 직접 점검했다는 점도 보고했다. 하이퍼 튜브 사업은 “우리가 신기술을 따라가지 않고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 대열에 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열차자율주행제어 시스템에 대한 안내도 했다.

 

이날 이관섭 단장은 직접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각종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기본적인 소개를 했다. 이관섭 단장은 마지막에 “미래를 예측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미래를 만드는 철도기술연구원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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