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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5호선 국산 ATO 시운전 성공

서울 5호선용으로 정시운전 및 적정속도 기술확보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8/11/14 [09:25]

철도연, 5호선 국산 ATO 시운전 성공

서울 5호선용으로 정시운전 및 적정속도 기술확보

국토매일 | 입력 : 2018/11/14 [09:25]


[국토매일] 철도기술연구원은 열차자동운행장치 (ATO)가 국산화 돼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시운전에 성공한 ATO 시스템은 5호선용으로 열차의 정시운전, 적정속도유지 등 자동운행을 담당하는 도시철도 차량의 핵심제어장치이며 승강장에 정확하게 정차할 수 있는 정밀제어기능을 확보했다. 

 

5호선 ATO 시스템은 해외제품으로 도입된 지 25년이 돼 이미 단종됐고 예비품도 부족한 상태로 국산화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면서 개통 당시보다 더욱 정확한 정차가 요구되면서 성능 개량이 필요했다. 

 

그 동안 국내 여러 기업에서 ATO 국산화 개발을 시도했지만 기존 시스템과 호환 및 노후 차량을 정밀 제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중단됐다. 이번에 철도연에서 개발한 ATO는 차량용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예측제어 알고리즘 구현을 통해 열차운행 상태를 정확히 예측해 정밀 정차를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시운전 시험결과 모든 역에서 ±35㎝ 규격 정차를 성공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인 ±15㎝ 정차정확도 90%를 확인했다. ATO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 및 안정적인 대체품 확보 등 유지보수 효율화가 기대된다. 또한 열차의 정확한 정차로 인한 승객의 편의성 향상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열차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기관 중소기업지원 쿠터제 주요사업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철도연 주관으로 서울교통공사와 ㈜ 그른시스템이 함께 수행했다. 이번 연구를 책임진 철도연 김정태 박사는 “열차 정밀 제어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였다”며 “앞으로 다른 도시철도 노선에도 이 기술을 확대하고 열차 정밀 제어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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