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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나빠지는 학교 내 인권환경, 본질적인 대책 마련 필요

찾아가는 인권교육 등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효성 없어

박찬호 | 기사입력 2018/11/09 [13:37]

점점 더 나빠지는 학교 내 인권환경, 본질적인 대책 마련 필요

찾아가는 인권교육 등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효성 없어

박찬호 | 입력 : 2018/11/09 [13:37]
    서울특별시의회 권순선 의원
[국토매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은 지난 7일 개최된 2018년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실 안에서의 인권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현재 학생인권을 보호하고 인권교육 활성화를 통한 인권친화적 교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인권 증진, 노동인권 증진, 성인권 증진, 학생인권교육센터 운영 등 연간 약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 의원은 “현재 추진되는 ‘찾아가는 인권교육’은 학교의 신청을 받는 형식으로 되고 있어 아직까지도 인권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학교가 많이 있다.”며, “인권교육이 한두 번만 진행되는 이벤트 성이 아니라 학교와 인권 전문가가 언제라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밀착형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인권, 노동인권, 성인권 등 세분된 사업은 마치 인권에 대해 지나칠 만큼 특수하게 접근하는 것 같다.”며, “세부적으로 전문화된 인권 증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교 내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학생과 학생 또는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안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교육현장에서 함께 공유해 인권감수성이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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