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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캠페인] 철도사고 외부요인 없어야

국토매일 | 입력 : 2018/11/06 [16:08]

[철도안전캠페인-반극동 코레일테크 대표이사] 2010년도 수도권에 근무할 때이다. 모처럼 휴일을 맞아 대전 집에 왔는데 새벽녘에 휴대폰이 울렸다. 코레일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온 전화였다.

 

경부선 군포~의왕역간에 작업용 장비가 넘어져 철길 상하행복선 모두를 덮쳐 열차가 다닐 수 없다는 것이었다. 급히 승용차로 달렸더니 1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의왕역 북쪽 끝에 지하도를 건설 중이었는데 파일을 박는 항타기가 넘어져 상하행 3개 선로를 덮치고 있었다.

 

우선 전동차 선로를 개통을 위해 항타기를 절단하고 끊어진 전차선로를 연결하는데 만하루가 걸려서 다음날 아침에야 정상을 찾았다.

 

또 2016년 부산에서 근무할 때 출근길에 경부선 사상~범일 간에 화물용 탱크로리가 철길 선로변 도로에서 추락해서 선로를 불통시킨 사례가 있었다. 이 탱크로리 차량을 기중기로 끌어올려 선로와 전차선로를 복구하는데 4시간이상 걸렸다.

 

사고발생 직후 운행한 열차가 이차적으로 전차선로를 1㎞나 파손시켜 복구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사고 후 시설복구 피해복구금액만 앞의 건은 10억 원이 넘었고, 뒤의 것은 2억 5천만 원이나 발생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철도에서 사고장애가 발생하면 엄청남 교통 혼잡이 발생한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KTX가 다니는 고속선로는 더욱 심하다. 그런데 이런 선로불통사고를 보면 대체로 시설물 유지보수나 설비결함으로 발생하는 것보다 외부의 이물질이나 장비가 덮쳐 발생하는 게 전체 사고의 70%정도로 더 많고 사고도 더 크다.

 

특히 철길주변 공사현장에서 넘어진 크레인 사고나 지반붕괴로 궤도노반 붕괴, 도로에서 철길로 떨어진 자동차, 선로변 지장수목의 전도, 태풍이나 바람에 날라 와 철길을 덮친 입간판, 철도횡단 전선로의 이탈로 선로를 덮친 경우, 풍선이나 낚싯대를 잘못 펴서 다니다 전차선로와 접촉하여 감전사고와 함께 전력선을 단선시킨 경우 등 다양하다.

 

지난달 초 태풍 콩레이가 왔을 때 제주 및 부산 동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에 의해 날아든 간판이 동해선을 덮쳐 부전~일광강간 열차가 3시간이나 불통된 일도 있었다. 이 사고도 태풍으로 인한 천재지변이지만 사전에 철저히 준비 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다. 철도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난 피해를 발생한다.

 

철도안전법 45조에서는 철도선로변 30m이내는 철도보호지구로 지정하여 이 지역접근 작업 시는 반드시 철도 부서에 사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것만이라도 제대로 지킨다면 철길부근 외부요인에 의한 장애 사고는 확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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