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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장애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TCC센터 아트홀에서 장애인권 토크콘서트 개최

박찬호 | 기사입력 2018/10/22 [09:29]

영등포구, 장애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TCC센터 아트홀에서 장애인권 토크콘서트 개최

박찬호 | 입력 : 2018/10/22 [09:29]
    지난해 토크콘서트 모습
[국토매일] 영등포구가 오는 26일 오후 2시 TCC센터 아트홀에서 장애인과 함께 소통하는 ‘장애인권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마을단체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다르거나 같거나 톡톡, 당사자에게 듣는 인권 이야기’다.

장애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을 살지만 결국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토크와 아트,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편견의 벽을 허물 예정이다.

먼저, 민은주 아티스트의 ‘샌드아트’로 토크콘서트의 문을 연다.

샌드아트는 펼쳐진 모래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 표현하는 것으로 예술적 접근을 통해 인권에 대한 감성을 환기한다.

이어 장애인 당사자가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주자는 영등포구수어통역센터의 김광은 당사자로 ‘청각장애인이 바라본 장애와 차별’을 수어로 발표한다. 발표 내용은 수어통역사가 음성언어로 통역해 청중과의 소통을 돕는다.

다음 차례는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마을기자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승철 당사자다.

역경을 이겨낸 성장 스토리와 그 속에 녹아 있는 발달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전달한다.

이와 함께 장애자녀를 둔 부모의 목소리도 들어본다.

꿈더하기지원센터 발달장애인의 이지영 보호자가 대표로 나서 장애자녀 양육에 대한 어려움과 지역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발표 후에는 청중과의 자유토크를 이어나간다.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마을이 함께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하고 있는 탈시설장애인 당사자 10명이 직접 역할극을 선보인다.

지역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과정을 담은 공연으로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일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과 함께 우리 모두 행복을 추구하는 똑같은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장애인 눈높이에서 배려하는 행정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동행하는 인권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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