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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끊어진 동맥 다시 잇는다

동해선 연결 등 연결 사업 11월말~12월초 진행

이형근 | 기사입력 2018/10/15 [18:00]

남북철도 끊어진 동맥 다시 잇는다

동해선 연결 등 연결 사업 11월말~12월초 진행

이형근 | 입력 : 2018/10/15 [18:00]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남북 철도 연결이 11월말에서 12월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5일 남북고위급 회담은 동,서해선 고속도로와 철도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오는 11월말에서 12월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 철도연결은 그 동안 여러 기관에서 용역연구를 실시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국은 철도회담에 올인해 국내사업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 동안 남북에서 협의해온 철도연결 사업이 일정을 합의하면서 본격적인 진행으로 진행됐다.

 

남북철도연결이 본격적으로 관심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이다. 이후 4.27 남북정상회담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남북철도연결 사업은 한미간 이견조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남북철도연결이 제재와 상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국무부는 제재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정치적 문제 해결외에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등도 기본적인 조사를 실시해 기본적인 연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간 연결문제가 해결되면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110km를 연결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연결구간에 대한 사업자 선정 등을 빠른 시간에 진행해 본격적인 물류수송에 대비해야 한다. 남북의 연결구간 공사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동해선은 설계부터 시작해서 사업자 선정 등 기존 사업 외에 노반 공사구간의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경의선 연결 당시 관계자들은 “경의선 연결 당시 지뢰가 많아 노반 구간만 제거 하고 연결해야 했다”고 이야기 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시간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남북철도 연결구간은 경의선의 예를 따르면 ATS 구간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철도건설구간은 전기 방식 등에 대해 양측에서 그 동안 만든 용역을 바탕으로 합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그 동안 수주가뭄에 시달리던 한국철도산업에 쏟아진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철도 연결은 우리에게 과제를 남겨둔다. 그 동안 시공사업을 해온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대부분 10km이내 공구를 소화했지만 110km 구간의 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만큼 50km단위 사업으로 진행해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선 연결 사업은 물류철도를 비롯해 나진-선봉지역과 연결할 수 있는만큼 북한의 핵폐기 이후 남북간 철도연결에 많은 기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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