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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역내경제권 방법론을 찾다

10일 ‘동북아 경제협력과 GTI 세미나’ 개최

이형근 | 기사입력 2018/10/10 [18:03]

동북아 역내경제권 방법론을 찾다

10일 ‘동북아 경제협력과 GTI 세미나’ 개최

이형근 | 입력 : 2018/10/10 [18:03]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10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두만강 광역개발사업 (GTI) 사업 관련해 ‘동북아시아 경제협력과 GTI 세미나’를 개최했다. 내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남북 철도연결과 도로연결을 통해 나진-하산일대의 번영을 모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GTI 개발 사업을 통해 동북아시아 역내 경제권 결성과 처음 개발을 목표로 한 나진 등 삼각주 일대에 대한 개발 방안에 대해 저마다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에서 내놓은 ‘신동방정책, 몽골의 ’초원의 길‘ 등 각국의 발전 정책과 이번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및 ’동북아 플러스 책임 공동체‘를 연계해 경제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현재 GTI 사업은 몽골일부까지 확대된 상태로 구체적인 프로젝트 구상까지 나와있는 상태다. 

또한 북한 경제 개발시 참고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관계자와 함께 비회원국 지원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의 재가입을 위한 회원국의 협력을 촉구해 처음 취지인 나진-핫산 지역 개발을 위한 목표를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이날 첫 번째 화제는 남북 철도연결을 통한 대륙철도 연결이었다. 과거 일본이 대륙침략을 목적으로 남만주철도회사를 설립하고 나진항을 비롯한 항만까지 운영했다면 이번에는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철도를 역내 국가들끼리 모여 검토하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해 각자 개발을 위한 비전과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재영 내외경제연구원장은 “동북아 번영과 경제공동체 건설 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는데 GTI플랫폼이 적함하며 북한이 복귀하며 국제기구로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동북아시아 역내 경제 공동체 건설이었다. 나희승 철도기술연구원장은 “남북철도사업은 한반도 신경제구상, 동아시아 철도경제 구상을 실현할 전략이며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 확립과 동북아 상생번영을 이끌어갈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이 석탄을 통해 싹을 틔웠듯이 동북아시아는 철도와 크루즈선박 등 관광산업 육성으로 군사적 긴장완화와 공존의 길을 찾을 것을 이야기 했다. 심상진 경기대 교수는 초국경 관광이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와 평화정착 가능성, 호황을 누리는 크루즈 관광의 현황과 남북간 관광의 효과를 발표했다.

 



그는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은 발전이 더뎠지만 남북 관계개선에 따라 크루즈 관광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성장 동력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몽골 Enknbaigali Byambasuren 몽골전략연구원장은 중국-몽고-러시아와 경제협력을 진행하는데 이것을 중국의 일대일로, 전력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아시안 슈퍼그리드 실현 GTI와 같은 범정부 차원의 다자협력 사업 참여등을 설명했다. 

 

남상민 UN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UNESCAP) 동북아 지역사무소 대표 대행은 남북한 관계 개선에 따라 초국경 교통인프라와 한반도 교통시스템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역내 국가들의 교통 및 무역 증가로 귀결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동안 일본은 동해 연안의 항만을 특화 시키는 등 항만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남북 철도연결 이후 빠른 속도로 아시아 철도망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앞으로 교통 연결이후 각종 무역 및 통관코드 통일 등 보이지 않는 장벽을 제거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참가자는 “프랑스와 독일이 처음 시작한 유럽석탄철강 공동체가 출범한 배경에는 양국의 전쟁 재발을 염두한 점도 있다”면서 “다만 동아시아는 주요국가들이 거인들이고 역사적으로 갈등이 많다”고 갈길이 멀다는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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