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지하철 미세먼지, 공간정보로 잡는다

RM테크 공간정보 기술력으로 도시철도 미세먼지 잡아

이형근 | 입력 : 2018/09/21 [00:01]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요즘 들어 초미세먼지가 재앙 수준으로 다가왔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몇백미터 앞의 건물조차 명확하게 볼 수 없을 정도여서 각 분야 마다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도시철도 지하구간은 지상과 공기가 대류하는 만큼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쉽고 여기에 더해 지하철 터널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도 중요한 연구과제로 떠올랐다. 철도기술연구원은 기본적인 공기질 측정부터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철도차량에 공기정화장치까지 부착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도시철도에서 미세먼지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장소는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이다.

 

이 곳에서 공기질 개선의 기본인 측정은 지하구간 미세먼지 분포에 필요한 사업으로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RM테크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을 계약하고 4호선을 시범노선으로 정했으며 현재 공기질 측정기 설치 용역에 들어갔다.

 

공기질 측정은 단순히 측정에서 그치지 않고 그동안 발전한 ICT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측정에 들어간다. 도시철도 시설물 관리와 공간정보를 결합해 이용객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과제를 추진중이다.

 

철도기술연구원과 사업을 수행하는 RM테크는 IoT 사업분야 강소기업으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그 동안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공간정보 용역을 수주했으며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   RM테크에서 새로 개발한 미세먼지 관련 칩  



정확하게 미세먼지의 이동과 측정 가능

 

철도기술연구원은 도시철도 지하터널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세 가지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방향은 측정, 포집, 청소차량개발이다. 자세히 말하면 열차 운행 시간외에 터널을 청소하는 3량 1편성 차량의 개발과 운행하는 열차 아래에 미세먼지를 포집하는 장치 개발, 마지막으로 미세먼지의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목표로 하는 IoT 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IoT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구축되면 노선마다 터널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농도와 이동을 체크해 빅데이터로 분석가능하다. 현재 연구 파트너로 서울교통공사가 참여해 연구진행을 돕고 있다. 미세먼지가 어디에서 많이 발생하고 어느쪽으로 이동하는지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구를 추진하는 철도기술연구원의 박덕신 박사는 “도시철도 구간에서 초미세먼지의 이동을 체크할 지점이 워낙 넓기 때문에 저전력 협대역 IoT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분포가 파악되면 원인이 나오고 그것을 바탕으로 역사 시설물이나 건물 개량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두 곳에서만 점검을 할 수 없고 센서를 촘촘하게 배치한 뒤 잡힌 빅데이터를 통계학 방법론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요지는 지하터널 자체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지하터널에서 제거하자”라는 것으로 “서울교통공사에서 참여해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봄철에 불던 황사와 달리 계절에 상관없이 불어오는 초미세먼지의 저감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 저감을 위해 정확한 위치 정보가 필요하고 미래세대 혁신산업으로 주목받는 공간정보 기술을 이용해 미세먼지 분포와 흐름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철도분야의 융합 기술로 관심을 끌고 있다.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준비

 

이번 연구에 참여한 RM테크는 IoT 분야에 강소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철도 분야에서는 거의 처음 활동하는 이 회사는 그 동안 공간정보 분야에서 외연을 넓혔다.

 

이 회사는 LX공간정보연구원과 지난 ‘15년 비콘 기준점 시제품 제작을 시작한 이후로 IoT 기준점 등 각종 시스템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협대역 사물인터넷 (NB-IoT)를 비롯해 각 분야의 솔루션 장치 융복합을 위해 각종 센서, 미세먼지, LED, EM-Lock 시스템 구축, 최근에는 서버와 웹, 어플리케이션 등 각종 모니터링 시스템 까지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통신사들과 사업을 함께 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RM테크의 한문일 대표는 “공간정보 사업은 이제 막 시작단계로 플랫폼 구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결국 공간정보 기술 개발과 함께 응용분야를 선점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게 한 대표의 구상이다. 

 

그 동안 RM테크는 IoT 경계점과 기준점을 개발해 한국인터넷 진흥원으로부터 보안인증을 비롯해 전파시험인증센터로부터 전기용품 안전인증과 자체 검증 및 공인기관으로부터 온습도 및 진동 시험을 통과했으며 장시간의 실증연구를 실행해 전국 지적조사 현장에 시범적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좀더 구체적으로 피해지역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몇 년새 지진이 발생하면서 정확한 진앙지와 피해지역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수인 만큼 앞으로 좀더 연구에 전념하면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RM 테크는 LX 연구원과 추진해온 사업으로 제품 신뢰성과 개량을 거듭했으며 올해부터 철도기술연구원과 미세먼지 센서 등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미세먼지 센서는 그 동안 LX 용역에 참여하면서 쌓인 기술력으로 파트너로 선정됐다. 

 

RM테크는 IoT사업 외에도 블루투스 통신망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안면인식 장비 개발해 통신장비 분야에서 전방위로 노하우를 쌓았다. 한국도시철도는 40년을 넘어간다. 서울과 부산지역은 바뀐 환경에 맞게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각종 미세먼지 원인을 밝히고 근본적 해결을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이 시점에서 미세먼지 저감은 통계학을 활용해 발생지점과 원인 규명으로 시설 개량 등 각종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그만큼 강소기업과 연구원의 활동이 필요하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