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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캠페인] 철도사고 예방의 파수꾼 철도신호!

벽산파워 부사장 류승균

국토매일 | 입력 : 2018/08/28 [08:34]

▲ 벽산파워 류승균 부사장

[국토매일] 철도의 특장점을 꼽으라면 안전, 신속, 정확, 이 세 가지를 흔히들 지목한다.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철도신호업무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철도안전과 신속 정확한 열차운행은 항상 가슴에 새겨두고 모든 업무수행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하여야 하는 필수조건이다 라고 할 수 있다.

 

철도시설 중 차량, 선로, 전기, 통신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철도신호야 말로 열차안전운행의 파수꾼이자 첨병이라고 할 수 있다. 

 

기마수가 깃발을 들고 기관차에 앞서 달려가면서 열차안전운행을 확인하였던 초기의 철도신호로부터 취급자들의 주의력에 크게 의존하는 수동의 방식을 거처 자동화된 전기식 혹은 전자식 자동신호, 더 나아가 전자동 무인운전 신호설비까지 철도신호의 역사가 바로 철도안전의 발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신호는 음지에서 일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분야가 아니다. 쉽게 말해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을 먹고 심지어 처벌까지도 받아야 하는 분야인 것이다.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신호분야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열차사고가 없고 신속, 정확한 수송이 이루어지면 신호분야 조직이 축소되거나 다른 분야와 통폐합되고, 신호 때문에 대형사고가 일어나거나 장애가 빈발하여 열차의 정시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면 그때는 신호분야의 조직이 확대 개편되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오죽하면 철도신호분야의 조직은 철도사고를 먹고 자란다는 웃지 못 할 농담이 회자되곤 하겠는가!

날로 고속화, 조밀화 되어가는 철도수송의 안전을 확보하고 첨단화, 전자화되어가는 철도 신호시스탬의 기술자립을 위하여 철도신호분야 종사자들의 분발을 촉구함과 동시에 철도가 사고나 장애 없이 조용하게 잘 운행되고 있다면 “철도신호분야 종사원들이 음지에서도 열심히 소임을 완수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여 격려하고 혹 가려운 곳은 없는지 살펴주고 늘어나는 첨단설비들의 수요에 부응하여 조직도 확충해 나가는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 할 것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는 오늘에도 지하의 신호기계실에서, 선로변의 기구함에서 묵묵히 철도사고 예방을 위한 보수에 매진하고 있는 철도신호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그분들의 건강과 그분들의 노력으로 철도 사고 제로의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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