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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라이다 센서 기술을 응용해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안전장치 개발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

박찬호 | 입력 : 2018/08/14 [08:31]

▲     © 오은서



[국토매일-박찬호기자] ㈜
카네비컴은 20011월 법인 설립 이후 네비게이션과 하이패스 그리고 블랙박스, 무선충전기 등 자동차용 전장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였다.

 

현대 사회에서 자동차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개인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또 하나의 생활공간이라 할 수 있으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추구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과 ICT기술의 융합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게 기존 제품들의 품질 향상 및 자율주행 자동차, 철도, 중장기 개발과제 수행을 목표로 한 WAVE 모듈 및, 라이다센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 하고 있는 카네비컴의 정종택(55) 대표를 인터뷰했다.

목포 해양대학교를 졸업한 정대표는 과거 대형 선박 기관사로 근무하며 엔지니어로서의 전기, 전자 기술을 익혔으며, 이 후 인천 서구 오류동의 자동차 전장 회사에 입사하여 자동차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인천 부평에 카네비컴 법인을 설립해 자동차 전장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벤츠, 현대모비스, 롯데렌터카 등을 주 거래처로 하여 사업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자사 제품의 유럽 판매를 위한 지사를 설립하였고 인천 송도 국제도시 내에 15층 규모의 R&D 센터를 신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자동차 전장 업체로서의 기반을 다진 상태다.

 

 

-라이다센서를 이용한 철도와 지하철의 안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각 지자체는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스크린 도어, PSD) 사고 발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광고판 대거 철거, 고정문 비상문으로 교체 등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승강장 안전문 사고에 대한 기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네비컴은 장애물 감지시 승강장 안전문(가동도어)이 자동 개방될 수 있도록 하는 광역철도 승강장 안전문 전용 장애물 감지센서를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 완료했습니다.

승강장 안전문 전용 장애물 감지센서는 광역철도 안전문의 운영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제작된 센서로, 카네비컴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센서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센서 육성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 기술을 응용하여 개발한 것입니다.

해당 센서는 가동 도어 상부 중앙에 설치하는 것으로,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검출 각도 및 검지 폭 변경 등 현장 여건에 따른 환경을 설정하여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하여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KRS SG 0068 승강장 안전문 설비 규격을 만족하여 방수·방진 특성, 온도 특성 등 내구성이 뛰어나고, 눈과 비 등 날씨의 영향으로부터의 간섭을 최소화하였으며, 주변 환경 자동 인지 기능을 통한 높은 물체 검출률이 특징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승강장 안전문 전용 장애물 감지센서에 대한 상용화 기술이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카네비컴이 고가의 스캐닝 라이다 센서를 국내 기술로 개발함에 따라 광역철도 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국내 센서 시장의 해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네비컴은 신뢰성 있는 제품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라이다(LiDAR)센서의 기술을 응용한 자동차 전방 충돌 경고 장치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카네비컴에서는 '자율주행의 눈'인 라이다(LiDAR) 기술을 접목하여 승강장 안전문 전용 장애물 감지센서 뿐만이 아니라 차량용 전방 충돌 경고 장치를 개발하였습니다.

라이다는 전방 물체까지의 거리 및 위치 정보 획득을 위한 센서 기술로, 다수의 레이저 빔을 전방에 일정 각도로 방사하고 반사되는 레이저 빔의 비행시간을 분석해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게 합니다.

또 야간운행 시 조명의 영향을 받지 않아 보다 쉽게 물체를 식별할 수 있고 대형 트럭 및 버스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해 대형사고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기존의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 및 광량 등 환경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카네비컴이 개발한 전방 충돌 경고 장치는 도로상의 주요 위험 요소를 직접 감지할 수 있으며 환경적, 기술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입니다.

 

-카네비컴의 보유한 자율 주행기술은 어느 정도인가?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을 때, 대다수의 업체는 해외에서 센서 등의 제품을 수입하여 국내 도로에 맞게 적용하는데 주력하였으나 카네비컴은 센서부터 개발할 수는 없는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원천기술 개발 자체에 주목했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관련 산업이 전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했으나 결국 카네비컴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개발에 성공하고 국산화를 진행 중입니다.

 

카네비컴이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은 라이다(LiDAR)V2X통신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 빔을 발사한 후 반사되는 것을 감지해 차량 주변의 지형과 물체를 인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센서 기술입니다.

V2X통신 기술은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 환경에서 WAVE 통신 및 LTE 통신 등을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의 신속한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 기술입니다.

이 두 핵심기술과 기존의 레이더와 카메라를 융합하면 자율주행차의 꿈이 실현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은 어느 정도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다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최우선적으로 우리 사회가 자율주행차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는 자율주행 센서의 크기와 높은 가격이 상용화의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하고 또 각종 규제와 보험문제, 사람들의 인식, 도로 인프라 등 크고 작은 법적/관습적인 문제들이 선결돼야 합니다. 라이다센서를 이용한 자율주행 차량의 보급 시점은 국내외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상용화에 나서는 약 2025년쯤 되지 않을까요.

이 시기쯤 되면 고속도로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자율주행 4단계(레벨 4)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라이다센서는 활용 폭이 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이외 분야로 확장할 계획인가요.

 

라이다센서는 모든 움직이는 이동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가 가장 큰 시장이며 산업용 기기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산업용에는 생산설비, 보안장비, 안전장비, 이동체, 로봇, 드론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육상을 넘어 선박 운항 및 무인 선박등 해양 분야에 라이다 센서를 적용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산업분야는 10m, 자동차는 약 150m 정도의 감지 거리면 사용하는 데 문제없습니다.

선박의 경우 선박의 길이와 운항 특성상 300m에서 1까지 감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선행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2020년 정도에는 가능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LiDAR)V2X통신 기술 외에도 카네비컴은 해양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관제용 데이터 단말기와 모바일 리프트에 대한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형 e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해상 안전도 도모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 카네비컴은 2025년 매출목표 3천억의 비전을 수립하였으며,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자동차 전장, ICT, 해양산업을 통합하기 위한 R&D 센터를 완공하고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미래 가치인 R&D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카네비컴의 정종택 대표는 라이다 센서를 자동차뿐 아니라 철도와 바다에서 운항하는 선박에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한 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다가와도 창의, 혁신, 협력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는 회사로 거듭나겠으며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 고객과 함께 미래를 갈 수 있는 깨끗한 기업으로 성장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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