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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레일 무더위에 자칫 열차사고 날까 '속앓이'

비상상황 간부는 휴가 반납, 직원은 휴가 챙기기에 급급

이형근 기자 | 입력 : 2018/07/30 [18:01]

▲ 폭염 비상대책 일환으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공사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코레일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코레일의 한 간부는 “이런 마당에 휴가 챙기면 인사조치 됩니다”라며 “영선반원들이 수시로 궤도에 물을 뿌리는 등 레일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간부는 “선로 옆에 스프링 쿨러를 달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심정을 토로했다. 건설사업이 집중된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역시 서류만 휴가를 내고 모두들 사무실로 출근해 비상대기 중이다. 

 

이같은 비상상황은 철도공사 및 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관련 공기업들은 건설과 운영사를 막론하고 모두 대기 상황이다.  철도시설공단 모 중견간부는 “이사장님은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대통령 언급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차관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차관까지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근로자의 열사병 등 안전에 경각심을 불어넣는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철도공단 모 간부는 “레일이 고열에 노출되면서 뒤틀림 (장출)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열차 안전 운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와중에도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휴가철 열차가 서행운전으로 항의가 빗발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은 “월차를 쓰지 않으면 안된다” 는 휴가타령에 같은 사내 직원이 맞는지 씁슬한 표정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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