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및 성신양회(주) 단양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KS A ISO 50001) 인증심사를 실시하여, 최초 인증을 부여하고  12일(목) 에너지관리공단 본사에서 인증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및 성신양회(주) 단양공장에 대한 문서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각각 천연가스 제조ㆍ저장ㆍ송출 및 시멘트 제조 범위에 대하여 인증을 결정했으며,

이 두 기업은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으로, 시범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에너지경영활동을 수행함으로, 국내 최초로 국가 체계에 의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기업이 되었다.

간 시범사업이나 국외 인증기관에 의해 인증을 받은 기업이 일부 있었지만, 국가 표준(KS A ISO 50001)에 의해 인증을 받은 기업이 없었던 상황에서, 두 기업이 최초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의 보급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온실가스검증원 허수영 원장은 “이들 기업이 국내 최초로 국가 체계에 의한 인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획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사용량 절감 등 기업 자체적인 효과를 얻을 뿐만 아니라 전력수급문제, 에너지 정책 등 국가 차원의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기업이 인증획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에너지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에너지성과평가 등과 연계하여 인증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5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지원센터(舊 한국인정원)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KS A ISO 50001 인증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으며, 6월부터 기계, 섬유, 건물 등 10개 범위(25개 세부수행범위)에 대해 본격적으로 인증심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