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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협약 체결… 민간투자사업 본궤도

연내 실시설계 및 착공 관련 절차 추진

박찬호 | 입력 : 2018/07/05 [08:55]

[국토매일]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왕십리역에서 제기동역,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총 16개 역으로 잇는 노선이다.

서울시는 5일 오전 9시 55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 간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북선경전철㈜의 대표회사다.

협약식에는 주요 출자자인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이사, 두산건설 이병화 대표이사, 금호산업 서재환 대표이사, 갑을건설 박찬일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동북선경전철㈜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에 들어간 지 2년 6개월 만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착공,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동북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 2016년 1월 동북선경전철와 협상에 들어가 작년 7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북선경전철㈜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서울시에 양도되며, 동북선경전철㈜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총사업비는 약 9,895억 원으로, 동북선경전철㈜가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 49.9%는 재정이 투입된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약 22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는 환승 없이 25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호선↔2호선 환승으로 37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하철 1호선, 4호선, 6호선, 7호선, 경원선,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 9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이용 시민들의 편리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일일 이용객이 21.3만 명이 예상되어 출·퇴근시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등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 도로 교통수단을 이용하던 수요가 지하철로 전환돼 도로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맺음으로써 동북권 주민 숙원인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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