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윤태관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스마트시티위한 차세대 첨단교통체계 (C-ITS)의 효율적 도입방안도시인구과밀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ICT 기반의 교통, 빌딩, 정부, 교육, 방범, 에너지, 인프라, 의료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이 구축·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은 법을 개정하고 관련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스마트교통 프로젝트로, 총 367개 프로젝트 중 약 40%를 차지하며, 미주의 경우 공공안전에 이어 두 번째 비율을 차지하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스마트시티 미래교통체계의 핵심은 모빌리티 향상, 교통안전 문제 해결, 교통정체 및 주차 문제 완화 등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2020년 도입이 예상되는 미래 신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량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첨단교통체계(C-ITS)의 구축이 필요하다.
스마트시티에 C-ITS를 효율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1) 정부주도의 단말기 보급정책, (2) 스마트시티 시스템과 융·복합을 통한 C-ITS 효과 극대화, (3) 도시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및 구현방안 개발이 필요하다.
C-ITS의 효율적 도입을 위해 첫 번째 고려해야 할 것은 단말기 보급 문제로, 국내·외 유사 단말기 보급사례와 시범사업 단말기 문제점 분석을 통해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은 C-ITS 단말기 상용화 장착을 2019년부터 의무화할 예정이며(NHTSA 2015: 34), 유럽 e-Call 단말기는 2015년 신규 출고차 및 5톤 이하 화물차 의무장착과 2033년까지 모든 차량 단말기 부착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기존 ITS, 도로기상 데이터, 민간 교통정보, e-Call 서비스 등과 연계 및 관련 스마트시티 시스템과 융·복합을 통해 C-ITS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 구축된 ITS[차량검지기(Vehicle Detection System: VDS), 차량번호인식장치(Automatic Vehicle Identification: AVI) 등]에서 수집된 교통정보와 C-ITS 교통정보를 융합하고, C-ITS 단말기가 없는 차량을 위해 가변전광표지(Variable Message Sign: VMS)에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기상청 및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자동기상관측자료(Automatic Weather Station: AWS), 민간 교통정보(내비게이션 소통정보 등), 긴급구난체계 e-Call 서비스 등과 연계하여 교통정보 신뢰성 향상, 사고처리 지원, 경로 우회, 2차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첨단교통체계와 관련된 스마트시티 시스템(방범, 방재 등)과 데이터 융·복합을 위한 표준화 및 인터페이스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도시지역 특성을 분석하여 해당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여, 도시가 직면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제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통현황(교통정체, 자동차 등록, 법규위반, 대중교통, 주차 등), 사고현황(사고취약지점, 사고유형, 차량 용도별 사고, 보행자 교통사고 등), 기타현황(기상정보 등) 분석이 필요하며,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신규 서비스 개발 또는 기존 C-ITS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세부 구현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도시·교통문제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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