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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국내시장 활성화 노리는 월드컵 마케팅

단일종목 최고 축제… 삼성·LG, 대형TV 제품 등 시장 공략

오영안 기자 | 입력 : 2018/06/11 [11:35]

[국토매일-오영안 기자] 단일 종목으로는 세계 최고 축제인 월드컵이 14일(현지시간) 개막된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월드컵이지만, 기업의 욕심은 따로 있다. 바로 각종 마케팅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기시간대 9시~12시 쯤 진행되는 등 브라질월드컵 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슷한 시간에 진행돼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직접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TV업계가 가장 큰 특수효과가 기대된다. 
 
프리미엄 QLED TV 앞세워 6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과거 월드컵이 열렸던 2010년과 2014년에 TV 판매량이 크게 성장하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로 2010년 2분기에 수량기준 전년동기 대비 TV 판매량이 무려 47%나 늘었으며, 2014년에는 2분기도 수량기준 전년동기 대비 TV 판매량이 29% 성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프리미엄 제품인 QLED TV를 앞세워 6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 TV 시장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6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 규모는 최근 몇 년 새 30%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2016년 808만대였던 세계 65인치 이상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43만대로 40% 넘게 커졌다. 올해 역시 비슷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1,6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트깋 75인치 이상 TV 시장은 47%의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TV 제조사들이 65인치을 넘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에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정 내 TV의 평균 크기도 해가 바뀔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0년 판매된 삼성 TV의 평균 크기는 44.5인치였으나, 지난해에는 54인치로 껑충 뛰었다. 과거 대형으로 여겨졌던 55인치 TV가 이제는 평균 크기가 된 셈. 뿐만 아니라 65인치, 75인치 TV 수요가 크게 증가해 평균 TV 크기를 50인치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국내 뿐만아니라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65인치 이상 T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남미 시장의 경우 작년 1분기에 비해 65인치 이상 TV 판매가 4배 넘게 급증했고, 같은 기준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대형 TV를 선택한 소비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75인치 이상 2대 중 1대가 삼성 TV

 

IHS마켓에 따르면, 삼성 TV는 지난해 세계 6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31.1%, 판매금액 기준 34.1%로 1위를 차지했다. 75인치 이상 TV의 경우 점유율이 판매대수 기준 47.4%에 이르러,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거의 두 대 중 한 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0%대 점유율로 12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이어갔다. 급성장하는 초대형 TV 시장을 보면 삼성의 입지는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 TV는 지난해 세계 6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31.1%, 판매금액 기준 34.1%로 1위를 차지했다. 75인치 이상 TV의 경우 점유율이 판매대수 기준 47.4%에 이르러,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거의 두 대 중 한 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유럽과 중남미의 경우 75인치 이상 시장에서 삼성 TV 비중이 60%에 달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계 TV 시장에서 75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판매가 늘어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제품군을 55형에서 82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11개 모델로 다양화했다. 특히 75인치 이상 TV를 대폭 확대하며 QLED TV를 중심으로 세계 초대형 TV 시장을 거머쥐기 위한 포석을 뒀다.

 

QLED TV가 대형화 주도…올해 2배 성장 목표

 

삼성전자 QLED TV는 올해 3월 글로벌 출시 이후 미국에서 첫 4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배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성수기였던 작년 4분기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화면에 어울리는 화질과 함께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해 고해상도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볼륨 100%를 구현하는 QLED TV는 올해 빛 반사 없이 순수한 블랙 컬러를 즐길 수 있는 ‘눈부심 방지기술’, 밝기와 디테일을 살려주는 ‘HDR 2000’ 등 기술을 더해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큰 화면에 맞춰 콘텐트까지 4K급으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 4K Q 엔진’도 탑재했다.


이에 더해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능, 복잡한 연결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과 꺼진 화면에 이미지·정보를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편의기능으로 무장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형 TV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QLED TV는 작년 대비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형 시장을 견인하는 QLED TV를 중심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월2일부터 모스크바 고리키파크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선라이즈 골드 색상의 갤럭시 S9?S9+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축구를 주제로 슈퍼 슬로우모션, 듀얼 조리개 등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기어 VR을 활용해 사용자가 시리제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는 듯한 가상현실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개막 전인 13일부터 상트페테트부르크 갤러리아 몰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LG전자, 올레드 TV 대중화 박차

 

LG전자가 합리적 가격의 올레드 TV를 출시해 대중화를 앞당긴다.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6월 말까지 진행하는 ‘LG TV 승리기원 대축제’ 이벤트를 맞아 올레드 TV 2종을 선보였다. 출하가는 55인치 제품(모델명: 55B8C/55B8F)이 239만원, 65인치 제품(모델명: 65B8C/65B8F)이 459만원이다. 올해 출시한 가장 저렴한 제품과 비교해도 각각 61만원씩 낮다.

 


초대형 LCD TV도 대폭 할인한다. 출하가가 1,400만원인 86인치 TV(모델명: 86UK7400KNA)를 990만원에 판매한다. 75인치 TV 3종(모델명: 75SK8900KNA, 75UK7400KNA, 75UK6200KNB)도 기존보다 각각 60만원, 130만원, 51만원씩 할인해 690만원, 399만원, 379만원에 판매한다.


LG전자는 6월 말까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2018년형 77인치/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4종 풀세트와 캐시백 100만원을 증정한다. ‘LG 프라엘’은 가정에서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4종 풀세트 합산 출하가가 약 190만원에 달한다.


LG전자는 LCD TV 구매 고객에게는 모델에 따라 ‘LG 사운드 바(모델명: LAS260B)’를 증정한다.


이 와는 별도로, ‘LG 올레드 TV’ 전 모델 및 55인치 이상 LCD TV(웹OS 3.5 이상)를 7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무료로 제공하고 설치까지 해준다. 또, 스포츠 중계방송을 포함한 지상파 3사의 UHD 방송을 실시간 및 다시보기로 즐길 수 있는 앱 ‘TIVIVA(티비바)’와 ‘푹(pooq)’을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기획 모델 출시 및 할인 행사로 올레드 TV 대중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레드 TV 가격이 낮아질수록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처음 양산하기 시작한 2013년 55인치 올레드 TV 가격은 1,500만원에서 현재 239만원으로 1/6 이하로 낮아졌다. 시장 규모는 2013년 31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늘어나 8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시야각 성능이 뛰어나, 여러 사람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즐길 때,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색의 변화가 없이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손대기 담당은 “합리적인 가격의 올레드 TV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차원이 다른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나노셀TV’ 동영상 조회수 2억뷰 돌파

 

LG전자는 또 5월말 공개한 ‘LG 나노셀 TV’의 시야각을 강조하는 동영상이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LG 나노셀 슈퍼 챌린지(LG Nano Cell Super Challenge)’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 2억건을 넘어섰다. 공개 한 달만으로, 하루에 660만명 이상이 본 셈이다. LG전자가 지금껏 공개한 동영상 중 2억뷰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유력 광고매체인 ‘애드 에이지(Ad Age)’가 조회수를 기준으로 매주 발표하는 ‘인기 비디오 순위(Viral Video Chart)’에서도 5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3주 연속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 동영상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카카(Kaka; 본명 Ricardo Izecson dos Snatos Leite)가 일명 ‘LG 나노셀 TV’로도 불리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 시야각 성능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이 영상에서 카카의 슈팅 게임을 통해 ‘LG 나노셀 TV’와 일반 LCD TV의 시야각 성능 차이를 부각했다. LG전자는 측면에서 봐도 색 표현이 정확한 ‘LG 나노셀 TV’ 9대를 3대씩 3열로 쌓아올려 대형 화면을 만들었다. 시야각이 좁아 측면에서 보면 일부 색이 왜곡돼 잘 보이지 않는 일반 LCD TV로도 동일한 비디오월을 만들었다.


LG전자는 지난해도 유사한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국의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와 아담 랄라나(Adam Lallana)의 슈팅 대결을 통해 ‘LG 나노셀 TV’ 시야각을 강조했다. 이 동영상은 작년에 누적 조회수 1억 9천만 뷰를 넘어섰고, ‘애드 에이지’가 발표한 인기비디오 순위에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정석 상무는 “여럿이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기에 최적인 ‘LG 나노셀 TV’의 우수성을 알려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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