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ICT산업 중국위협으로 심각한 위기"5G 외 신분야 부재, LCD 생산능력 `17년 중국에 추월[국토매일-오영안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5월 3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ICT 산업의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최근 중국, 대만 등 경쟁국들의 부상으로 휴대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CT 제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ICT 산업의 현 주소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경쟁력 유지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ICT 산업 시장포화, R&D 및 신시장 개척 필요
세미나는‘ICT 산업 전반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 이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전자산업, 반도체 등 분야별 동향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각 분야별 전문가가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원천기술 공공 R&D, 신시장 창출 등으로 극복해야
디스플레이 산업분야 발표를 맡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연규 실장은 “LCD 단가하락, OLED 성장세 둔화, 중국 등 경쟁국의 시장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 등으로 최근 디스플레이산업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휴대폰 등 전자산업 분야 발표를 맡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하몽열 실장은“한국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중국의 맹렬한 추격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성장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휴대폰 외 전자산업도 AI, SW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기반기술과 인적 자본 취약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中 반도체 굴기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반도체 산업 발표를 맡은 한국반도체 산업협회 안기현 사무국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은 2007년 기준 16.5만명의 고용과 979억불의 수출을 담당하는 국가 핵심산업 이지만, 중국이 2015년 반도체 굴기 선언 이후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반도체 종합 세계 1위인 미국의 선두 경쟁력 강화 등으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로는 ‣ 설비·R&D 투자확대를 통한 후발국과의 超격차 전략, ‣ 생산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비·소재 분야 투자확대, ‣ 정부, 대학의 적극적 전문인력 양성 등을 꼽았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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