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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캠페인] 김용섭 코레일 목포기관차승무사업소 기관사

안전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국토매일 | 입력 : 2018/05/23 [09:14]

[국토매일] 철도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고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자 사망에 이르는 중대사고(재해)는 지속되고 있다. 철도작업자 사망은 운행거리 1억킬로미터당 3.6명으로 영국 0건, 프랑스 0.4건, 독일 1.1건 등과 비교해 열악한 실정이다.


철도 안전의 궁극적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생명 안전 최우선 패러다임 전환’이다. 경영진이 나서서 ‘안전경영방침’을 표명하고, 수익과 이윤보다 공공성과 생명안전, 정시운행보다 안전운행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일관된 현장 안전활동이 실현돼야 한다.


두 번째로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철도는 위험도 기반의 철도안전관리시스템(SMS)을 통해 안전이 확보하도록 변모됐다. 각종 안전 활동에 통합적, 시스템적 접근이 이뤄져야 하며, 지속적 개선을 보장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작동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 번째는 ‘안전문화 패러다임’ 전환이다. 좋은 안전문화가 없는 안전관리시스템은 무용지불에 불과하다. 좋은 안전문화는 안전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뒷받침될 때 개인의 안전문화도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 한국 철도만의 특색에 맞는 실천적 조직차원의 세부 안전문화 방침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


네 번째는 ‘인적요소 패러다임’ 전환이다. 최근 안전관리 접근 방식은 ‘인적 모델’에서 ‘조직적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 인적오류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사고의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하는 점 때문에 작업자의 실수나 불안전한 행동을 사고의 원인으로 규정지었다. 사고는 한가지 개별적 오류가 아니라 여러 오류가 중첩된 결과다. 이러한 인적오류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져야 사고를 예방할 근원적 대책에 접근할 수 있다.


이상의 안전패러다임 전환은 노·사·현장의 적극적이고 상시적인 참여를 통해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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