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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硏, 北 SOC 개발연구 본격화

통일북방연구센터 운영 비롯, 각종 제도 연구 내용 등 발표

오영안 기자 | 입력 : 2018/05/14 [21:32]

[국토매일-오영안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언급된 북한의 인프라 문제와 관련해 '통일북방연구센터' 운영을 비롯한 각종 북한 관련 건설기술 및 제도연구 내용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지난 1일 신설된 통일북방연구센터는 건설연이 2013년부터 선행연구를 통해 수집한 북한 SOC 자료를 총망라하고, 북한 SOC의 정확한 현황파악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적 준비를 마친 상태다.
 
통일북방연구센터는 북한의 시설상태 진단 및 개선대책 마련, 북한 SOC 긴급보수·보강·급속시공 기술개발, 남북한 SOC관련 정책연구 등의 중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건설연은 2016년에 이미 연천읍 국방부 포병사격장 터에 21만평 규모의 SOC실증연구센터 부지 및 도로시험장을 조성했다. 오는 9월에는 악천후 기상재현 연구실험시설을 설치해 한랭지 등 북한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한 건설재료와 공법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시공절차 및 건설기준을 마련하는 등 북한 SOC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응방법과 수단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각종 Test-Bed(테스트 베드)를 추가적으로 갖춰 북한 SOC건설지원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가건설기준센터는 남북간에 상이한 건설기준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남북경협에 대비해 신속 적용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의 건설인프라 현황, 건설기준과 관련 법, 제도, 조직, 체계를 파악하고 남북 통합 건설기준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주택건축 분야에서도 북한 관련 인적 자원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제도연구 등과 함께 모듈러 주택의 양산 및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지역의 홍수 피해 방지 및 수자원 관리 지원을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건설연 국토보전연구본부는 위성관측 데이터를 이용해 안정적인 수집이 어려웠던 북한 지역 정보를 해석하고, 홍수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에서 관측한 데이터를 수치화하면 피난·구조계획 및 재해방지시설 건립 등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이는 향후 북측 수자원의 종합적 관리 및 개발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헌 연구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따라 북한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북한 내 건설 및 인프라·SOC 정비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내 건설산업에게는 약속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국책연구소로서 책임감을 갖고 남북한 통합 SOC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검증할 뿐만 아니라 고양시·연천군 등 접경지역의 남북교류 전진기지 역할에도 건설연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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