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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도시철도 플랫폼 GTX에서 찾는다

도시철도학회 2018 춘계학술대회 개최

이형근 기자 | 입력 : 2018/05/08 [15:09]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GTX와 도시철도의 연계 방안을 모색 방안을 찾기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도시철도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처음 열린 학술대회로 이틀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각 분야의 안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후 5시 개회전 열린 국토교통부 포럼부터 안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이야기 했다. 교통안전공단의 ‘철도차량 정비제도 개선방안’으로 시작됐다.

 


교통안전공단 엄득종 처장이 좌장을 맡은 이 토론은 ‘철도차량 및 인프라시설에 대한 정비제도 및 형식승인과 표준규격관리로 안전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제도는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실효성 있는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제도를 정비해 철도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최적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토론 패널은 엄 처장을 비롯해 철도기술연구원의 이지하, 김영국 박사가 ‘철도차량/용품 형식승인제도 유지관리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를 하고 이어 왕종배, 고태환 박사가 ‘철도표준규격관리 현황 및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지정토론에는 한국교통대학교 권혁빈 교수와 철도기술연구원 구동회 박사, 국토교통부 철도운행안전과장 조현준 과장, 철도공사 변현진 안전계획처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발표했다.

 

풍성한 철도안전대책 연구

 

이날 안전대책은 여러 분야 연구논문이 주를 이뤘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와 함께 ‘도시철도 지하역사내 오염물질 제거’부터 시작해서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도시철도 안전관리 기술개발 소개’ 등도 눈길을 끌었다. 철도기술연구원의 공기질개선 연구단이 추진하는 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 집진차량에 대한 연구와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 센서 이상 진단 및 복원에 대한 연구, ‘나노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지하구간 오염물질 제거기술’ 연구단 개발현황을 단장인 박덕신 박사가 직접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사후 안전을 사전 안전관리로 방향을 바꾸는 ‘스마트 철도안전기술동향’은 단장을 맡은 철도기술연구원의 김상암 박사가 현황 발표를 하고 대아티아이와 위세아이텍, 한국신뢰성기술, 에이알텍 등이 취득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충남대 임남형 교수가 주최한 ‘철도차량 일탈방호를 위한 시설 개발 및 성능기준 연구’는 ‘실대형 열차탈선/ 충돌 방호 실험 개요’를 비롯해 철도기술연구원의 강윤석 박사가 ‘철도교량 궤간 내 열차 일탈방호시설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철도공사 연구단이 ’선제적 선로장애 예방을 위한 상태평가 시스템 및 유지보수 기술개발‘은 콘크리트 궤도 균열검측 시스템 개발현황과 초음파 탐상장치 및 콘크리트 균열검측 기능을 갖춘 궤도 점검차 개발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책연구도 관심을 끌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환승구역에서 여객유동‘과 ’대중교통카드자료를 활용한 역사내 이용객 이동시간 산정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철도기술연구원에서 ’도시철도 잠재수요 분석을 위한 시간대별 존재인구 추정방안‘을 발표했다.

 

철도 발전 위한 막후 대화 오고가

 

학술대회 외에도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3일 행사 참가자들은 ‘부품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철도차량시장은 껌 시장 보다 작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세한 탓에 인력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정부가 철도차량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고 이날도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고민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고민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학계에선 “정부에서 개입해 시장을 과점체제로 개편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하는 동시에 “부품 제조사가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설계분야 인력 유출을 막는 수준으로 매출을 보장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다른 관계자는 “아니면 연구원에서 협업하는 방법도 있다”고 협업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 동안 우리나라 철도부품 산업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차량 전장품에 집중하자는 의견부터 부품 개발에 집중하자는 것 까지 주고 받았다.


현재 철도부품 산업은 지난 2월 28일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부품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국토교통과학기술 진흥원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활발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세션은 기술분야에 집중돼 경영현안에 대해 무관심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재정도시철도는 대부분 누적적자로 어려움을 겪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심지어 ‘도시철도 개발로 늘어나는 재산세로 적자를 보전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적자 절감을 위해 부산 등 지자체에서는 건설비가 적게 드는 무가선저상 트램 도입을 검토할 정도로 초기비용 절감을 노리고 있다.


수도권 일대 도시철도는 민자도시철도와 재정도시철도의 역할 정립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신분당선을 비롯해 소사~원시 구간을 비롯해 GTX까지 민자철도 구간이 늘어나면서 재정철도의 메기효과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부분 재정철도인 수도권 구간은 민자 철도의 도입으로 메기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민자사업자들은 “민자고속도로는 재정에 비해 고액으로 통행료를 받아도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지만 도시철도는 거리껴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를 맞은 ‘무료운임’도 문제로 나오고 있다. 도시철도학회측은 “무료운임문제는 별도 포럼만 몇 차례 할 정도로 고심하는 과제”라고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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