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책마당] 백현식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스마트 물류

국토매일 | 입력 : 2018/05/08 [14:02]

[국토매일] 물류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을 자원하는 우리 경제의 견인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2016년 기준으로 물류산업의 매출은 86.5조원으로, 총 19.6만여 개의 업체에 61.4만 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체 당 매출액은 4.4억 원으로 전체 산업의 9.3억 원과 비교할 때, 물류산업의 영세성과 비효율성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택배는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10%이상씩 성장을 하여 지난해에는 택배물량이 23억 상자에 달해, 국민 1인 당 한 해에 45회 이용하는 생활밀착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위의 두 가지 비교를 보면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할 물류정책의 방향이 보인다. 지속가능한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물류종사자의 영세성을 개선하고 물류활동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택배를 비롯한 생활물류 시장을 지원하여 국민 생활을 편리하게 해야 할 것이다.

 

물류산업의 효율성 향상

 

이러한 물류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에서는 올해 7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물류산업의 효율성이 높아지도록 제3자물류와 공동물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 협업을 통해 화주가 내부적으로 직접 물류를 처리하던 것을 물류전문 기업에게 위탁하거나 공동구매와 같이 물류처리를 물류전문기업이 공동으로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정부가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화주기업은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물류기업은 전문성을 활용하여 매출이 늘어나도록 하여 상호 간 Win-Win이 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게 된다. 지난 10년간 제3자물류를 위한 진단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약 49억 원을 지원한 결과 제3자물류로 전환된 금액은 1,904억 원이며, 이에 따른 물류비의 절감액은 29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공동물류의 경우에도 정부에서 지난 5년간 약 15억 원을 지원하여 기업 간에 공동물류를 도입함으로써 약 128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여서 국민들이 보다 쾌적한 삶의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친환경물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화물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공회전에 따른 연료소모 및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화물차용 에어스포일러와 무시동 히터 장착비용 중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동절기에 휴게소에서 화물차 기사들이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소량의 유류를 사용해 별도 히터를 작동하여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무시동 히터는 연료소모량을 85%, 미세먼지를 98.6%까지 줄일 수가 있다.

 

생활물류 스타트업 지원과 청년인력 양성

 

물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스마트 생활물류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도 주요사업 중의 하나이다. 성장단계별 지원으로 실효성을 높이고자 창업이전 단계, 예비창업 단계, 창업 및 성장 단계로 구분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창업 이전단계로는 아이디어 공모전, 창업교육 및 현장견학 지원 등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고, 예비 창업단계로는 법률과 금융 분야 멘토링과 인큐베이팅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며, 창업이후단계에는 데모데이, 물류산업전, 투자사와의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산업계에 안착되고 투자지원을 받아 커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들을 업계로 배출하기 위한 인력양성사업도 시행중이다. 연간 약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에 있는 물류를 전공하는 6개 대학교, 2개 전문대학교, 3개 고등학교에서 현장인턴과 멘토링 및 IT 기술 능력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9월에는 물류산업분야 취업박람회도 개최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물류분야 구직자들이 매칭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을 통하여 물류산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