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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호 특집] 끊임없는 ‘창조’ 욕구… 세계 1등 기업 ‘인텍’의 힘

한성원 | 입력 : 2018/04/24 [11:25]

▲ 고인석 인텍전기전자 대표     © 한성원


[국토매일-한성원 기자] “남을 따라 해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모방보다 창의적 마인드로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것만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길이다.”


50년간 전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 온 고인석 인텍전기전자 대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고 대표의 이 같은 창의적 마인드가 구현된 제품이 바로 고체절연개폐장치(SIS)다.


전기 업계에서는 그동안 전력보호기기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가 주종이었으나 환경적인 문제와 안전에 있어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바로 고체절연개폐장치라 할 수 있다.


▶전력기기 시장에 한 획을 긋다

 

▲ 고체절연개폐장치     © 국토매일


인텍이 개발한 고체절연개폐장치는 이산화탄소 대비 온난화지수가 2만3000배나 높은 SF6(육불화유황)을 고체물질인 에폭시 절연매질로 바꾼 점이 특징이다.


고체절연매질은 기존 가스절연매질 제품 대비 점검이나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압력팽창에 따른 폭발의 위험이 없으며 내구수명 이후 도로포장이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해 완전한 친환경제품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수배전반 시장에서도 기존제품은 금속외함 내부에 고압충전부가 노출돼 있어 부주의할 경우 많은 감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고압충전부를 완벽하게 고체절연물로 차폐시켜 조작자가 본체 어떤 부분을 접촉하더라도 완벽하게 안전이 보장된다.


따라서 변전소, 전기실 설비 증설 및 개보수시에는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할 설비가 된다.


그간 2006년도 한전 변전소 개보수를 필두로 현재 2000면 이상을 한전, 지하철, 철도시장에 두루 적용했으며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 인출형 고체절연개폐장치     © 국토매일


인텍의 연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기존의 고체절연개폐장치에서 편리성을 감안해 인출형 고체절연개폐장치(D-SIS)를 개발하며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뤄냈다.


인출형 고체절연개폐장치는 수리 및 점검시 본체 차단부를 인출할 수 있으며, 내부점검이 용이하고 현장운영 과정에 있어 장애나 고장발생시 현장에 보유한 예비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획기적으로 고장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비교시 크기 또한 획기적으로 줄여 설치공간 면적을 75% 축소할 수 있고, 건설시 토목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개보수 후 변전실 내부공간 활용성을 높여 각반별 분리 이동, 운용,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엘리베이터 이동 또한 수월하다.


최근 내진부분도 이 제품의 강점이다. 리히터규모 6.3의 강진에서도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마르지 않는 샘’ 신개발품


인텍이 보유한 DC Switchgear는 도시철도 전차선로 운영의 핵심 전력공급장치다.


지하철 전철변전소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가혹한 조건에도 견딜 수 있게 제작됐으며 최적화 설계를 통해 크기를 대폭 축소했고, 설치 또한 용이하다.


차단기반 내에 사용되는 각 부품은 엄격한 Test를 통과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증 받았다.


차단부는 B.O.C 방식을 적용해 소전류를 포함한 저전류 영역에서 차단성능이 우수하며 고장분석 기능이 탁월하다.


또한 보호계전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ETCPU200은 고장분석, 부하이력관리, 동작 및 사고분석, 사고파형 등의 관리기능을 탑재해 수시로 기능을 Up-Grade 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인 원격제어 감시제어(SCADA)를 서울교통공사 1·3호선에 납품, 계약해 수행하고 있다.


인텍의 SCADA 설비는 전기철도 직류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공헌하고 있으며, 제품의 가용성(Availability)은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정보를 가변적으로 수정 가능하고 규격화된 연계시스템으로 구축할 수 있다.


안전성(Stability)은 FEP/SCC의 이중화 구조로 정보손실 및 다운타임 방지, 정보 손실방지를 위한 주기적 데이터 Back up 기능, 유연성(Flexibility)은 증설과 기능향상을 위한 확정성, 장비 간 이식성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현장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 인텍전기전자 SCADA 공급설비 SYSTEM 계통도     © 국토매일

 

▶연구는 인텍의 힘


인텍은 해마다 매출의 상당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력기기, 신전력시스템, 전력전자시스템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 자체 연구소는 인텍의 자랑이다.


전력기기연구소는 변전 및 배전선로용 전력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Magnetic Actuator 조작 기술을 개발 부품수를 획기적으로 축소함으로써 고장요인을 제거하고 기기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환경친화형 고체절연개폐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신전력시스템연구소는 전기철도 및 원자력 발전소용 직류 전력기기를 개발해왔다.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직류 전력기기 개발을 통해 수입대체는 물론 국내 전무했던 직류 전력기기 기술 발전에 공헌했다.


마지막으로 전력전자시스템연구소는 변전 및 배전선로용 전력기기에 사용되는 보호, 제어 및 통신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변전 및 배전용 전력기기의 각종 보호제어 통신장치 및 운영시스템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세계 최초’ ‘세계 1등’ 만이 살 길


고인석 인텍 대표는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을 거쳐 1996년 인텍을 설립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전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장인이다.


전기 분야에서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많은 현장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일부 인정받아 지난해 전기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고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감시와 감독, 지시에 의한 연구는 창의성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도 깨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연구 성과에 대한 보상을 통해 더 큰 자기만족, 자기실현이 가능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리클로져 개발과 철도용 DC 스위치기어, 원전용 직류차단기 등의 국산화를 통해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을 만들어냈다”면서 “올해에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사이클차단기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세계 1등을 목표로 한 인텍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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