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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호 특집] 항공안전기술원을 가다

항공안전 기술인증에서 전문인력 양성교육까지

오영안 기자 | 입력 : 2018/04/24 [11:11]

▲ 항공안전기술원 연구동     © 국토매일


[국토매일-오영안 기자] 항공안전기술원(Korea Institute of Aviation Safety Technology, KIAST)은 민간항공기·공항·항행시설 등에 대한 안전성·성능 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업무와 항공안전에 영향을 주는 위해요인 식별·분석, 항공사고 예방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 연구 수행 등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최근엔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의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고,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고흥에 국가종합비행시험장도 건설하고 있다. 활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비행통제시설 등은 항공안전기술원이 건설해 공동 운영하게 된다.


항공안전기술원 측은 향후 본 시설을 활용하여 드론 시험비행은 물론 인증을 위한 비행시험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감항성 개선 지시 등의 명령을 위한 항공기 구조상 결함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및 지원, 항공법에 따른 증명·승인·인증 등의 기술연구 및 지원, 항공기 등에 대한 국가공인 비행시험과 국가공인 비행시험 시설의 운영 및 관리, 항공사고 예방기술 개발 및 항공안전 국제표준화 기술연구,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그 밖에 항공안전과 관련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으로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기술원은 낙후된 국내 항공산업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 2월 국가정책조정회의의 의결을 거쳐 지난 2013년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출연해 비영리재단법인인 항공안전기술센터로 출발했으며, 「항공안전기술원법」의 제정을 통해 2014년 11월 공공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으로 공식 출범해 현재의 단계에 이르렀다.

 

항공안전기술 전문인력 양성교육까지 확대

 

2014년 7월 항행안전시설 성능적합증명 전문검사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 4월 항공기 형식증명 등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11월엔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경량항공기·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 검사 업무를 이관받아 진행하고 있다. 올 10월부터는 항공안전 보안장비 인증 및 성능인증 업무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항공안전기술 전문인력 양성교육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항공안전 위해요인 분석·식별 및 국제표준연구 업무와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 적합성 안전기준 검사 업무, 그리고 무인항공산업 안전증진 활성화 업무를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조직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인천광역시 서구 소재 로봇랜드로 사무실 이전을 완료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첫째 항공기, 항행안전시설 등에 대한 안전성 인증 업무로 항공기, 부분품, 항행안전시설 및 항공보안장비 등에 대한 안전성 및 성능기준이 기술기준에 부합한지를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기 등의 안전성, 운영적합성을 제고해 항공안전 향상, 통합 항공 인증 수행으로 전문성 및 공공부문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로 잠재적 항공안전 위해요인을 분석하고 식별해 개선하는 데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ICAO는 항공기 구조상 결함 등 안전자료를 분석하여 위해요인을 확인하고, 우선대응순위를 도출하여 항공사고 예방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토부도 이에 대응하여 국가항공안전프로그램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체계는 항공안전기술원에 구축을 추진하고, 항공안전위원회의 항공안전종합대책(2013.11)과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15-2019)은 사전 예방적 항공교통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천명했다.

 

현안 패널 회의 운영
 
이러한 맥락에서 항공안전기술원은 보고된 고장 및 결함 등의 조사·분석·평가를 통해 잠재적인 항공안전 위험요소의 식별 및 개선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전적 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항공안전 제고 및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국제항공안전기준 이행을 위한 국제표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ICAO 등의 국제표준 모니터링 및 분석을 지원하여 국내 법령 등의 국제기준 충족 및 산업영향 분석을 통한 산업계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ICAO는 총 19개 부속서와 6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안 패널 회의를 운영 중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은 내년 ICAO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 가능성에 대비, 국내법령의 체계적, 지속적 국제표준화를 통해 불필요한 안전규제로 인한 산업계 피해를 예방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국제신뢰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넷째 항공안전기술 교육 등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항공기 인증, 안전 위해요인 분석, 국제표준 연구 등 업무성과의 환류를 위한 항공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신 안전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전파를 통해 항공산업의 안전성 향상 및 항공종사자 등의 항공안전 전문성을 제고하려 하고 있다.


다섯 번째로 2019년 말 국가 비행종합시험시설 구축 및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활주로 건설 담당)과 함께 국가 R&D 사업으로 2019년말까지 고흥에 국가비행종합시험인프라를 구축, 시설을 완공함으로써 국내 개발품의 다양화 시험이 가능해지고, 개발품의 신뢰성 제고와 수출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EC55B1 헬기 부가형식증명 위한 인증업무 수행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항공기 인증 및 지속관리기반 구축 및 운영,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기반 구축, 한국 GPS초정밀보정시스템(KASS) 인증 등 통합항공인증체계를 정착시켰으며, 인증·안전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했다. 이밖에 대내외 협력 및 기술지원을 활성화했다.


특히 국내 개발 구성품 62종을 장착하는 EC155B1 헬기 부가형식증명을 위한 기술검증을 수행했다. 예비 형식증명위원회(PTCBM)을 개최, 구성품 적합성 검증 수행, 신청자 협력업체(14개) 품질시스템 검사 및 합치성 검사를 수행했다.


또 수리온 헬기 특별감항증명 용도제한에 적용되는 안전성 요건에 대해 위촉검사관으로서 검사업무를 수행한다.


감항증명은 국토교통부 업무지만, 항공안전법 제31조에 따라 기술원 직원을 검사관으로 위촉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W169헬기 등 총 17건(엔진, 프로펠러 포함)에 대한 기술검증 완료, 13건의 형식증명 승인 기술검증 수행 중이다.


올해는 EC155B1 부가형식 증명을 위해 세부 인증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EC155B1 부가형식 증명 신청서류 검토 및 전문기관과 신청자 간 협의를 수행하고, 국내 개발 구성품 62종에 대한 적합성 확인 및 수행, 그리고 감항승인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구성품 신청자(KAI) 제작증명 개정을 위한 EC155B1 구성품 및 항공기에 대한 생산승인(14개 업체)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최초 헬기 인증과제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헬기인증 유경험 인력 양성, 회전익 항공기 기술기준 개정 등 인증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범국가적인 항공기 개발성과의 국내외 시장개척 및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장치 인증기반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초경량 비행장치 안전성 인증 1,080대, 경량항공기 안전성 인증 120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안전성인증검사원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장치의 비행안전 확보 및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안전성 인증검사 검사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검사품질 향상 및 고객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12월까지 진행 중인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기반 구축 및 운영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구축된 비행종합시험 인프라를 활용, 시험평가 수행 및 지원으로 항공기 개발 및 제작산업 발전을 위한 견인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정부 항공분야 인증업무에 활용, 국가 차원의 인증능력 제고로 정부 위상 향상과 항공제품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비행종합시험장 운영에 관한 지침 및 규정 마련으로 비행시험관련 전문화된 비행시험장 운영 및 확장 구축을 통한 국제화 기틀을 마련했으며, 사용 기관별 정보 제공을 통한 효과적인 지원 및 대내외적 요구사항 등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맞춤형 포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뢰성 확보 및 사용자에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윤희권 항공인증본부장


- 항공안전기술원의 주요 업무를 소개해 주십시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에 따라 항공기 개발·인증기능 분리 및 제작국으로서 개발항공기 결함 분석 등을 위한 기술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 2008년 ICAO는 한국이 개발한 KC-100 소형항공기에 대한 결함 분석 등을 통해 항공기 사용 국가 및 개인에 대한 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와 낙후된 항공산업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항공안전 전문기구 설립이 추진됐으며, 2012년 11월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교통안전공단에서 분산 수행 중인 항공인증기능을 항공안전기술원으로 통합 추진키로 한 것입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기, 항행안전시설 등의 증명, 승인, 인증 등 기술연구 및 지원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기 구조상의 결함 분석 및 개선방안을 연구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공인 비행시험과 국가공인 비행시험 시설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공사고 예방기술 개발 및 항공안전 국제 표준화 기술 연구, 그리고 항공안전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항공안전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올해 중점 추진사항은?


EC155B1 항공기 기반 국내개발 구성품(62종)을 개조·장착하는 산업부 민수헬기(LCH) 개발사업 수행에 따른 국내 체계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국토부 부가형식증명(STC)을 신청했으며,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를 위한 관계기관 및 신청자 간 사전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EC155B1 부가형식증명을 지난해 9월 국토부에 신청, 지난해 11월부터 5차년도에 걸쳐 2021년 4월까지 총 54개월 간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헬기 인증과제이기도 한 이번 절차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헬기 인증 유경험 인력 양성, 회전익 항공기 기술기준 개정 등 인증관련 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범 국가적인 항공기 개발성과이 국내외 시장 개척 및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적으로 올 12월까지 국내 개발 구성품 인증(도면 및 규격서 잠정승인, 구성품 및 시험 합치성 검사, 적합성시험 입회 및 결과검토 등) 및 감항승인서(AAT) 발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헬기 부가형식증명,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구성품 및 헬기 생산승인 평가(2차)가 있을 예정입니다.


-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장치의 인증기반 구축 및 운영 관련 추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 인증 1,080대, 경량항공기 안전성 인증 120대, 그밖에 안전성 인증 검사원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ROTAX 엔진정비 교육에 지난 3월 5명이 참석했으며, 12월에 있을 안전성인증검사원 정기교육(12명) 실시 등으로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장치의 비행안전 확보 및 사고 예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성 인증검사 검사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검사품질 향상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지난 2015년부터 내년말까지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기반 구축 및 운영 관련 사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비행시험통제센터, 비행시험 계측장비, 기상관측 장비, 격납고 구축 및 핵심기술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안전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항공안전은 국민의 생명, 재산과 직결될 뿐 아니라 국가신인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문이고, 항공안전을 지탱하는 복잡하고 유기적인 분야중에서도 항공인증분야는 일반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안전확보와 항공산업발전을 위한 안전성 인증기술연구 및 지원을 수행하는 통합항공인증기관으로서 관·산·학·군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우리나라 항공안전의 최저변을 떠받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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