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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호 특집] 300km짜리 신호안전 기술 경쟁력 갖춘다

서우건설산업, KRTCS 2단계 이후 기술획득

이형근 기자 | 입력 : 2018/04/24 [09:49]

▲  이종근 서우건설산업 대표는 철도신호 현대화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KTX.

 

처음 경부와 호남·전라선으로 시작해 서울부터 강릉을 1시간 30분에 주파하는 경강선 등장까지 속도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승객들은 과거 단선 중심의 강원도 열차부터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넘게 걸리던 곳을 빠른 시간에 주파한다는 것에 대해 감탄한다. 

 

하지만 그 속도에 걸맞는 안전 인프라에 대해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철도 안전인프라 가운데 신호제어는 사업비에 비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국내 고속 철도를 비롯해 일반 철도 등은 선로포화의 문제를 제외하면 큰 장애 없이 운영돼 승객들에겐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신호제어 분야의 경우 늘 긴장상황에서 운영을 관찰해야 한다.

 

이 분야는 운영사와 건설기관, 연구기관 등의 노력과 함께 ‘장비 국산화’를 위한 개발사의 노력도 빼놓아선 안된다. 

 

고속열차로 전국을 하나로 묶은 KTX는 차량을 비롯해 각종 시설의 혁신을 요구했다. KTX는 초창기 외산장비를 도입했지만 해외 진출의 경제성과 국산화의 필요성을 파악한 정부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해 현재 도시철도를 비롯해 일반·고속열차의 신호·통신 시스템 국산화에 뛰어들었다. 

 

시대에 발맞춰 따라가는 철도신호

 

서우건설산업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2단계 (KRTCS2) 사업에 참여했다. 서우는 지난 1994년 설립이후 대표적으로 지난 2004년 ATP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철도 신선 가설 사업과 국산화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철도신호 현대화 및 국산화에 참여한 기업으로 국산화를 위해 자체 연구역량과 그 동안 시공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서우는 그 동안 수서~평택 KTX 신호설비 공사 수주를 비롯해 경부·호남선 ATP 시스템 구축사업, 평창~강릉간 ATP 제조 설치를 진행하며 사업 역량을 축적했다. 

 

철도신호업계 종사자는 한결같이 ‘열차가 속도가 300km면 위험도 그만큼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이 말은 철도 수송에서 안전이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 압축한 문장이다. 

 

철도신호는 정보기술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고도화 정밀화 되고 있다.

 

과거 단품위주의 신호장비는 지상과 차상이 하나로 엮이며 핵심 코드 개발까지 발전했다. 우리나라 철도신호부품도 단품 개발을 벗어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기술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철도신호는 안전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왔고 이번에 서우에서 참가한 KRTCS 2단계 사업 역시 흐름에 맞추기 위한 선택이다. 

 

KRTCS 사업은 앞으로 다가올 신호분야의 변화를 감지하고 차상분야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도시철도용 KRTCS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일반·고속철도용 KRTCS2 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RTCS 1단계 사업은 신림선에서 채용되는 것을 확정했으며 광주 2호선에 참여하기 위해 입찰 준비를 하고 있다. 

 

일반열차과 고속열차에 투입될 예정인 2단계 사업은 6월까지 인증 획득을 목표로 순항중이다.

 

철도 현대화와 함께한 역사

 

서우건설산업은 철도 전기를 비롯해 신호, 통신 분야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속철도 신호, 전철화 사업 등에 참여해 철도현대화에 족적을 남겼다. 

 

서우의 사업영역은 전기신호설비공사를 비롯해 전철 전력설비공사, 송전, 배전 및 지중화공사, 건축 전기설비 내,외선공사, 도로교통 신호기 설비공사 등을 아우르고 있으며 전문소방시설공사, 전기철도 및 철도신호, 패키지 소프트웨어 통합, 공급, 시스템 통합 서비스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특히 서우는 철도와 도로 분야의 신호 및 시스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미래 첨단 교통기술 시장에 참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우는 2000년대 이후 철도 현대화의 흐름을 타고 전기와 신호분야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쌓았다.

 

지난 2003년 경부고속철도 남서울~대전간 신호설비 신설공사를 준공한 것을 비롯해 대전~대구간 신호설비 신설공사, 천안~조치원간 전철, 전력설비 신설공사를 준공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경부고속철도 울산~부산간 신호설비 공사, 중앙선 제천~도담간 전철전력 설비 신설 기타공사, 경춘선 금곡~춘천간 신호설비 기타공사, 경춘선 망우~금곡간 신호설비 신설공사, 경전선 삼랑진~마산간 전차선로 신설공사 등을 준공했다.

 

현재 서우는 단품 생산에 이어 다음 세대 신호장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국내 철도신호 장비의 경우 단품은 상당한 수준으로 기술력을 확보했으나 아직 이 제품들을 통제할 소프트 웨어 시장 진출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으로 KRTCS 국산화 이후에 다가올 차상신호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부분의 시스템 통합(SI)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신호 시장의 흐름 역시 시스템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

 

따라서 서우도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를 본업으로 하는 시스템 통합, 패키지 소프트웨어 통합, 공급,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 사업을 개시해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분야는 국내외 신호전문 대기업들이 모두 뛰어든 시장으로 앞으로 미래 철도 신호를 좌우하는 분기점이 되는 분야로서 기술 선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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