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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3.7배 넓어진다

보행자 중심 조성… 2021년 준공 목표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8/04/12 [17:47]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보행자 중심으로 3.7배 넓어진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월대'를 복원해 역사성을 회복하고, 차선은 10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고궁박물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거대한 중앙분리대 같이 단절된 공간을 통합해 보행자 공간이 현재 1만8840㎡에서 6만9300㎡으로 3.7배 넓어진다.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서촌과 북촌, 인사동, 정동 등 주변지역을 걷기 좋게 연결해 서울을 ‘보행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지상도로는 물론 지하 보행 네트워크까지 최대한 보행으로 연결되는 점이 특징이다.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는 2만4600㎡ 규모의 시민광장을 조성한다.


광화문광장 남측으로는 시청, 숭례문,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걷기 편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 공간개편과 지하 보행네트워크 연결을 검토·추진한다.


광화문 북측 삼청동천·백운동천·사직단 가는 길도 역사적 의미를 반영해 장기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 자리에는 4만4700㎡의 역사광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월대(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를 복원하고 월대 앞을 지켰던 '해태상'도 원래의 위치를 찾아 광장 쪽으로 이동한다.


광장이 생기는 사직·율곡로는 기존 새문안로 5길을 확장·활용해 우회시키고, 차선은 10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광화문포럼에서 제안한 광화문광장 개선 방향과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 9개월간 계획안 초안을 마련하고 문화재청 등 정부부처 협의를 거쳤다.


이번 계획안 발표를 시작으로 시민·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설계공모를 통해 계획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차량 중심 공간에서 다양한 시민활동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광화문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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