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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총체적 난국 '2030 서울플랜'으로 돌파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박종웅 회장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13/04/15 [15:30]

건설업계 총체적 난국 '2030 서울플랜'으로 돌파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박종웅 회장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3/04/15 [15:30]

“분리ㆍ분할 발주는 글로벌 시대를 역행하고 건설산업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공공공사에 대해서 통합발주를 원칙으로 하고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분리발주를 허용해야 한다”

   
▲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박종웅 회장
최근 전문건설업계를 중심으로 분리ㆍ분할 발주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설물의 품질저하, 하자보수 지연 등에 대한 건설 공정관리의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법제화되면 국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선별적 혜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종웅 회장의 지론이다.

박종웅 회장은 지난 2011년 6월 대한건협 서울특별시회 회장 취임과 동시에 윤리위원회와 기획예산위원회, 정책포럼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사회공헌사업위원회 등을 구성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회원중심의 협회상을 구축해 오고 있다.

특히 회원사들의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건설투자 확대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해 ‘서울의 도시인프라 수준 진단과 대응책’이라는 제하로 1차 연구보고서를 냈다.

박 회장은 “건설경기가 이대로 방치된다면 서울시는 국제경쟁력과 경제도시로서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공공기관들 이전에 따른 공간 활용이 가능성이 높고 인접국의 위상변화로 글로벌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도시 인프라 관련 예산규모를 확대해 부양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2030년까지 새롭게 진화하는 도시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로드맵을 수립해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지역 공공공사 건설발주 물량은 2조 5978억원으로 2011년 대비 38.6%나 감소했다. 또 장기적인 건설경기침체로 서울지역 건설업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2009년 1852개사에서 2012년 1611개사로 대폭 감소했다.

더불어 중소건설업체 경영여건도 건설발주 물량 감소와 맞물려 2010년 53조0030억원에서 11년 건설공사 계약실적이 47조1758억원으로 10.9% 줄었다.

또 이중 상위 50위 이내 업체 계약금액이 34조7743억원으로 서울 지역업체 전체 계약실적의 73.7%를 차지해 대중소 건설업체간 수주격차가 타 지역보다 심하고 공공공사 평균수주액도 19.1억원으로 지방중소건설업체 평균수주액 23.1억원 보다 적게 나타났다.

박 회장은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혜안을 만들기 위해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건설산업연구원과 서울대 도시계획연구실에서 건설물량 확대 2단계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연구결과가 나오면 서울시 마스터플랜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웅 회장의 노력은 여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설업계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서울시장 등 관계기관장 초청강연회와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하며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전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서울시정방향을 주제로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건설물량 확대와 적정공사비 확보, 주계약제도 발주 최소화 등 현안들을 건의했으며, 지난 1월에는 현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서울시의 정책방향을 청취하고 건설물량 확대 등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SOC 예산을 지난해 1조7660억원에서 올해 1조8552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중 서울의 미래를 담은 교통계획, 도시기본계획을 포괄한 ‘2030 서울 플랜’이 마련되면 SOC 분야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시는 새로운 도시개발 공간에 한계가 있음을 파악하고 앞으로 도시재생 시대를 예견해 70~80년대식 획일화된 건축물 보다 21세기 문화와 인문학적 요소가 어우러진 도시건설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종웅 회장은 협회 위상제고를 위해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인재 양성을 위해 건설관련 학과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원ㆍ하도급간 원활한 협력관계 유도와 건전한 하도급거래 풍토 정착을 위해 우수전문건설업체를 포상해왔다.

또 서울시가 주관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기부금과 희망식당 빨간밥차를 지원했으며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는 협회중심으로 복구지원에 나서는 등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투명하고 건강한 업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건설업 신규등록 심사를 위탁받아 그 실태를 국민들에게 공개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건설업계로 이미지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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