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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연구자를 중심으로 ITER 근무자 확대한다!

과기정통부, ‘ITER 기구 한국인 근무자 확대 방안‘ 수립

한성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3/28 [10:15]

청년 연구자를 중심으로 ITER 근무자 확대한다!

과기정통부, ‘ITER 기구 한국인 근무자 확대 방안‘ 수립

한성원 기자 | 입력 : 2018/03/28 [10:15]
    과기정통부, 「ITER 기구 한국인 근무자 확대 방안」 수립
[국토매일]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향후 글로벌 핵융합 연구 주도 및 미래 핵융합 전문인력 양성·확보를 목표로 ‘ITER 기구 근무자 확대 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일본·중국·인도 등과 공동으로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초대형 핵융합실험로(ITER)를 ’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 중이다.

ITER는 ’50년대부터 선진국 중심으로 수행한 인류 핵융합연구의 결정판으로, 우리는 약 10%의 지분을 투자해 관련 기술을 공유·습득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향후 핵융합 상용화 및 미래 에너지 자립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ITER 기구(’07.10월 설립, 카다라쉬 소재)는 7개국 공동이행협정에 따라 실험로 설계·인허가· 조립·설치 등 전체 사업을 관리·추진하는 전담기구로 회원국 국민만 근무할 수 있다.

현재 ITER 기구에는 총 32명의 우리 연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2명이 ITER 기구에 근무 후 복귀했다.

주요 근무자로는 ITER 사업의 기술적 결정을 총괄하는 이경수 박사(사무차장, 서열2위), 실험로 건설부문을 책임지는 박주식 박사(본부장), 실험로 핵심 부품인 진공용기 제작을 맡고 있는 최창호 박사(TF장)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ITER 기구 우리 연구자들은 우리 조달품 관련 부서로 근무가 일부 편중돼 있고, ITER 기구에서 총괄하는 모든 분야의 기술을 전부 체득하기에는 그 수가 적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ITER 사업의 참여 효과 극대화 및 글로벌 수준의 핵융합 전문인력 양성, 국가 핵융합 기술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ITER 기구 근무 인력 확대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인식하고, ITER 채용 및 근무·복귀 등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해 시사점 및 개선점을 도출하고 ‘ITER 기구 근무자 확대 방안’을 수립했다.

‘ITER 기구 근무자 확대 방안’은 채용 지원 및 근무 안정성 강화, 그리고 복귀 후 불확실성 해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채용 분야에서는 핵융합 및 원자력·물리 등 유관 분야 국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ITER 기구 근무 홍보를 강화하고, ITER한국사업단 내 지원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ITER 근무 희망자에 대한 밀착 지원을 수행한다. 또한, 국내 산학연 청년 연구원의 ITER 기구 방문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해 ITER 기술 습득 및 채용 가능성을 높인다.

둘째로 근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현행 10년으로 설정돼 있는 ITER 기구 근무기간 제한을 철폐하고, 원활한 ITER 기구 근무를 위해 관련 출연연구기관의 인사 및 휴직 규정 정비, 신규 ITER 기구 채용자의 원 소속기관에 우선적인 추가 정원 할당 등을 추진하다. 또한, ITER 기구 근무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외 핵융합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ITER 기구 근무에 따른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마지막으로, 복귀 후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ITER 기구 근무자의 국가핵융합연구소 특별채용 근거를 마련하고, 원 소속기관이 없는 ITER 기구 근무자가 국내 복귀할 경우, 핵융합 관련 산업계 및 연구소로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구직 홍보 및 추천서 등)하기로 했다. 또한, ITER 기구 근무자와 원 소속기관 간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원 소속기관이 참여하는 ‘(가칭)ITER 근무 지원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최원호 국장은 “ITER 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우수한 인력으로, 향후 글로벌 핵융합 연구 선도를 위해서는 ITER 기구에 우리 연구자들이 많이 참여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핵융합 석박사 인력의 ITER 기구 근무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해외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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