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매일-한성원 기자]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교통통신대학교(UTC)에서 베트남 교통인프라 사업의 지원과 협력을 위해 UTC와 합의각서(MOA)에 서명하고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Nguyen Van The 베트남 교통부 장관, Nguyen Ngoc Long UTC 총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교통부 등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교통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센터’ 설립 등 교통인프라 분야 양국 정부 간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들의 수주액이 아시아 1위를 차지하는 신 남방정책의 핵심국가다.
한국 기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나라로 수교 25년 만에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교역 1위, 투자 1위, 개발협력 1위 국가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베트남 남북교통의 핵심축으로서 ‘북남고속도로’ 추진계획의 베트남 국회 승인에 따라 도로·철도·공항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을 급속히 추진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기반구축의 지속적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교통인프라 사업을 통해 베트남을 지원하고 있으나 추진되는 일부 사업들의 성과 극대화를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에 개소되는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센터’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베트남 교통인프라 사업의 효과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센터’는 베트남 공무원의 교육․훈련, 초청연수, 공동연구, 성과평가, 자료수집,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홍보, 인적 네트워크 플랫폼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를 점차 도로, 철도, 항공, 항만 등 교통인프라 전반에 걸쳐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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