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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기업 이끌 차기 한전 사장 누구인가?

송배전·발전·경영실무 유능한 한전맨 정창덕 총장 유력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8/03/14 [08:57]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한국전력의 사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간 공석이었던 최대 발전공기업의 수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그간 차질을 빚었던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 사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4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르면 정창덕 송호대 총장과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구자윤 한양대 전자시스템공학과 교수, 비롯해 익명을 요구한 한전 내부인사 출신 1명 등이다.


사장 선출이 4파전 구도로 전개될 예정인 가운데 한전 안팎에서는 정창덕 총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학계와 한전 내부를 모두를 경험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는 평가다. 


정창덕 송호대 총장은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전에 입사 한전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한 후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에서 석사, KAIST대학원에서 경영정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한국유비쿼터스학회 회장과 국제유비쿼터스협회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산업부와 정보통신부 국가전략회의위원, 청와대 정책기획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고려대 검퓨터정보학과 교수, 강릉영동대 총장, 안양대 총장을 거쳐 2017년부터 송호대 총장을 맡고 있다. 정 총장의 장점은 한전의 내부 어려운 사정을 잘 알고 대학총장을 통해 경영의 노하우를 한전에 접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변의 평이다.


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9일 서류심사에 착수했다. 12일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검증을 거쳐 선별된 최종 후보자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의 현안을 추진할 핵심 전력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조환일 전 사장의 사임 이후 장기간 사장의 공백으로 인해 난항을 겪어왔다. 한전계열 전력공기업들이 한전의 눈치를 보며 전력 현안 추진에 힘이 실리고 않고, 국내외 사업 현안들에 차질을 빚어왔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현재 21조원 규모인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차기 협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프로젝트의 입찰이 오는 4월 진행될 예정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사우디에 원전을 수출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한바 있다. 가장 적극적이어야 하는 한전이 수장이 공석인 탓에 추진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새 수장 자리의 어깨 무게는 무겁다. 한전은 2017년 4분기 13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고 18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한데다 원전 축소와 신재생 추진 여파로 올해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탈 원전ㆍ신재생이라는 변하지 않는 정책적 가도 위에서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한 전력 수급과 해외 원전 수주전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전의 적자 실적을 회복시킬 역량 발휘가 신임 사장에게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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