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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홍승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의 숨은 공신… 경강선 KTX

국토매일 | 입력 : 2018/02/21 [10:59]

[국토매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직접 느끼고 즐기기 위해 평창으로 향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도 한결 빨라지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서울과 강릉 간 KTX가 개통하면서 당일치기로 아침에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밤에 다시 돌아오는 ‘올림픽 출·퇴근족’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그동안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는 5시간 47분(무궁화호 기준)이 걸렸지만 KTX를 이용하면 1시간 54분이면 가능하다. 서울과 강릉을 왕복하고도 시간이 남는 반나절 생활권이 열린 셈이다.


이렇듯 경강선 KTX의 장점인 ‘빠른 접근성’의 영향으로 올림픽 경기가 열리기 전에는 진부·강릉행이,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청량리·서울행 KTX를 찾는 고객이 많다.


접근성이 좋아지자 평창과 강릉에 사람들이 몰리고, 사람들이 몰리자 지역상인들도 특수를 맞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아울러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올림픽 선수단 및 각국 정상급 대표단도 빠른 KTX를 이용해 선수촌과 경기장을 찾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설 연휴와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 기간이 겹치면서 KTX의 안전한 운행과 원활한 좌석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코레일에서는 평창코레일 패스 판매 전, 설 명절기간 좌석 확보의 어려움과 부득이 입석을 이용할 수 있음을 사전에 공지한 바 있으나 외국인 관람객의 이용편의를 감안하여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특별 예매 및 잔여좌석 추가 예매 등을 통해 총 2만9965석을 공급하였다.


특별예매는 1월 15일과 24일 12회에 걸쳐 개인별 e-mail과 외국어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 사전안내를 별도 공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26일부터 관람객 및 선수단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올림픽 수송대책본부’를, 2월 14일부터는 ‘설 특별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며 예전보다 더 긴장감을 갖고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수송을 마무리 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서울~강릉 간은 21만명(1일 평균 4만명)이 이용하는 등 KTX 대부분이 만석이었다.


한편 반환점을 돈 평창 동계올림픽은 북한 참여와 우리선수들의 선전으로 대회 초반 우려를 씻고 순항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티켓 판매량은 99만1000장으로 판매 목표치인 106만8000매의 93%를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흥행에는 안전하고 빠른 KTX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코레일 전 직원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폐회식은 물론 3월에 열리는 패럴림픽 기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세계 최고의 올림픽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올림픽 관람지원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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