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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카자흐스탄서 올해 첫 개발형사업 수주

총 사업비 7억 3천만달러 규모 알마티 순환도로 개발형사업 실시협약 체결

이승재 기자 | 입력 : 2018/02/08 [09:41]

 

▲ 실시협약 체결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국토매일-이승재 기자] SK건설이 카자흐스탄 정부와 총 사업비 7억 3천만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하면서 시장 잠재력이 큰 독립국가연합(CIS)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SK건설은 전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Ministry of Investment and Development)와 알마티 순환도로(Almaty Ring Road)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 순환도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 후 운영하고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개발형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억 3천만달러(약 8천억원), 공사비는 5억 4천만달러(약 6천억원) 규모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공사기간 50개월, 운영기간은 15년 10개월이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SK건설은 터키업체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한국도로공사는 운영을 맡는다.

 

카자흐스탄 최초이자 중앙아시아 최대의 민관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수입 변동 리스크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금융공사(IFC)  등 다자개발은행(MDB)이 입찰 당시부터 금융을 지원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SK건설은 연내 금융약정 체결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찰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발주처는 물론 출자자, 대주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리스크를 분담하는 등 SK건설의 풍부한 개발형사업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에 이어 3월 이란 IPP(민자발전)사업, 12월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등 2017년에만 총 3건의 개발형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SK건설이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에 진출하는 첫 사업이자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도로의 일부라 의미가 크다. 이들 지역은 개발 잠재력이 커서 인프라사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인프라시장에 오는 2030년까지 총 26조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SK건설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독립국가연합의 거점을 확보해 추가 사업기회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기회가 큰 독립국가연합 시장에 첫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건설의 강점인 도로, 터널 및 지하공간 등 건설 기술력과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  사(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SK건설은 터키업체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한국도로공사는 운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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