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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문기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협회장

SE(System Engineering)를 통한 국내 철도산업의 육성 방안

국토매일 | 입력 : 2018/02/07 [09:24]

[국토매일] SE(System Engineering)는 산업 전반에서 다양화된 고객 요구를 만족하는 통합된 수명주기에 대한 해결책을 발전시키고 검증하는 다분야 학문의 엔지니어링 과정이다.


국방체계, 원자력분야에서는 시스템엔지니어링이라는 통합된 기술체계를 통하여 안전과 성능이 보장되며 종합적인 요구를 만족하는 기술검증을 받는 산업체계로 원전사업, 국방체계사업이 경쟁력을 갖추어 많은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의 해외 사업수주는 제한적이어 경쟁력이 떨어져 이제 철도사업도 국제경쟁력을 높일때가 되어 우리나라 현실 처해 있는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보려한다.  


우리는 흔히 SE를 감리와 대비하여 이야기 한다. 감리는 분야별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했는지 감독하는 수직적 구조이다. 단, 감리는 기본적으로 감리법으로 지정되어 설계 및 공사 감리가 시행된다.  하지만 SE는 아직까지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엔지니어링 진흥법 상의 엔지니어링 분류체계에서 기술 부문은 산업, 전문분야는 체계공학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엔지니어링의 종류는 1. 시스템 요구사항 및 기능. 2. 설비체계 , 3. 기술프로그램, 4. 기술지원, 5. 보안기술, 6. 컴퓨터 시장 동향의 정보수집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SE 업무를 들어가 보면 ISO15288(프로젝트프로세스, 기술프로세스, 조직프로세스, 합의프로세스와, 전문공학활동 등)에 근간을 두고 INCOSE HANDBOOK 4.0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KCOSE를 구성하여 SE 협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SE를 좀더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SE Visualization 체계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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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SE는 엔지니어링활동으로 분류하고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제작 및 설치, 시운전을 거쳐 운영하고 유지보수 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기존에 건설관리(CM), 프로젝트 관리(PM)는 주로 관리 활동의 영역이고 감리는 전문 분야별 법적 요건의 만족여부를 감독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SE는 다분야 엔지니어링 활동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SE는 수평적 사고와 시스템 통합 및 컨설팅 영역인 것이다.


SE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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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초창기에는 외국의 선진 SE 기업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SE 사업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SE 사업이 독립성이 보장되지 못한 상태에서 발주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수행되다 보니 시스템이나 E&M분야의 하도급 형태의 용역 사업으로 변질되어 수행사가 하기 어렵고 힘든 일을 대신해주는 서비스업으로 전략되었고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해서 SE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는 가운데 해외 SE 전문 기업은 국내에서 제대로 된 SE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고 발주자와 수행사의 눈치만 보다가 사업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고 사업수행이 어렵다 보니 성공적인 SE업무가 완료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또한 해외 독립안전성평가(ISA)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이 독립안전성평가 업무를 하면서 SE Mentoring 이란 이름으로 컨설팅을 병행해서 수행하는 경우도 있어 법적 윤리적인 문제까지 야기 되고 있다.


SE 수행 기관에서도 전문적인 인력을 육성하여 양질의 SE 업무를 수행 할 수 있어야 하고 SE 협회나 학회를 통해서 자발적인 SE활성화 노력(회원관리, 자격제도, 교육 등)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다.


국.내외에서 대형 철도건설 사업, 신조 철도차량 제작 사업, 신호시스템 제작 사업, 승장장안전문(PSD), 각종 E&M 사업, 원자력 건설 사업, 국방 무기체계개발 사업. 플랜트 사업 등에서 SE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고 있고 발주 시 필수 요구 사항으로 나오고 있다.


국내 SE 사업을 수행하고 있은 전문 컨설팅 기관은 10여개사 정도 되며 대부분 엔지니어링사업자 신고 증을 발부 받은 기업들이며 독립 안전성평가 기관(ISA)은 4개사 정도이다.


현재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 협회에서 주관하는 SE 민간 공인 자격은 A~D Level까지  총 2371명이 자격을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년간 2~3회 SE 자격 인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원자력, 국방, 플랜트 분야는 이미 SE 사업을 통해 Global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철도에서는 유독 감리 위주의 정책으로 보호 장벽을 취하고 있다.  향후 철도산업을 국제적 감각을 갖춘 경쟁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반듯이 SE 기법을 적용해야 발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정부에서도 SE을 의무화 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2018년 국, 내외적으로 철도건설사업과 차량발주가 계획되고 있어 SE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인 듯 하다. 특히 해외 철도 건설 사업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SE기법을 통한 철도사업 수행능력과 품질 및 성능보증능력을 제고시켜 나가야 할것으로 판단된다.

 

▲ 김문기 SE협회 회장     ©

 

<김문기 회장 이력>

 

(현) 한국 SE협회 회장

(전) 포스코 엔지니어링 전무이사

(전) 메트로텍 대표이사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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