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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행정의 달인들’ 표밭으로.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사표

류경기 전 서울시 부시장, 정경찬 관악· 김병환 성북 부구청장 등 출마 러시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8/02/06 [10:10]

▲ 김찬곤 전 중구 부구청장     ©

 

▲  류경기 전 서울시 부시장 ©

 

▲  정경찬 관악 구청장   ©

 

▲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   ©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서울시 전ㆍ현직 고위 공직자가 잇따라 구청장직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모두 주요 직책들을 지낸 잔뼈 굵은 인사들로, 5개월이 채 남지 않은 6ㆍ13 지방선거에서 판을 흔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다수의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구청장직 출마를 확정한 서울시 전ㆍ현직 고위 공직자만 해도 상당수다. 
류경기 전 서울시 부시장과 정경찬 전 관악구 부구청장,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 김찬곤 전 중구 부구청장 등 부단체장들이 6.13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해 눈길을 모은다.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57)은 중랑구청장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 연말까지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류 전 부시장은 6.13지방선거 중랑구청장 출마를 굳히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류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중랑을 재선 국회의원)의 삼고초려에 의해 중랑구청장 출마 의지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부시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국장,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거친 고위공직자로 처음엔 구청장 출마에 별 뜻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홍근 의원 등 주변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그동안 서울시에서 터득한 행정 경험을 중랑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출마의사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부시장은 최근 중랑구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류 전 부시장은 10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2018 중랑구 신년인사회’에 참석,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부구청장들의 출마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정경찬 전 관악구 부구청장(60)은 지난해 12월 22일 공직을 명예퇴직하고 25년간 공직생활을 마감, 관악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경찬 부구청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서울 중구를 거쳐 구로구에 근무하던 2000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재무국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02년 관악구로 전입해 주민생활국장, 건설교통국장, 행정재정국장 등을 거친 정통 지방행정 전문가다. 2013년 12월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2014년1월부터 관악구 부구청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2015년 12월에는 지방이사관(2급)으로 승진했다.


관악구에서 15년 공직 생활을 하며 인연을 갖고 있는 정 부구청장은 자치구 행정에 대한 오랜 경험과 성실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 등으로 직원들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특히 정 전 부구청장은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공직사회 조직 관리에 힘써왔다. 민선6기 혁신과 소통의 두 날개로 비상하는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6대 전략과제와 23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앞장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정 전 부구청장은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6번 출구 100m 거리에 위치한 관악위버폴리스 3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정 전 부구청장은 10일 오전 11시부터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열린 ‘2018 관악구 신년인사회’에 참석,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57)이 6.13 지방선거 성북구청장 출마를 위해 조만간 명예퇴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구청장은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1회 합격, 성북구에서 공직을 시작, 주택과장, 환경화장, 사회진흥과장, 총무과장, 재무국장 등을 역임한 후 서울시로 옮겨 투자관리담당관, 마케팅 담당관, 소비자보호과장, 보육담당관, 가로환경개선담당관
·서울시청 가로환경개선단장, G20정상회의 지원추진단장· 파리사무소장 등을 거쳤다.


이 후 다시 성북구 부구청장으로 옮겨와 성북구와 인연을 깊은 공직자다. 특히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호흡을 맞춰 ‘동행’ 정책 등을 꼼꼼히 다듬으면서도 구청 직원들과 소리나지 않게 일을 처리해 신망이 깊은 실정이다.


김 부구청장은 조만간 명예퇴직을 한 후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청장 경선을 위한 사무실 개설 등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찬곤 전 중구 부구청장(61)은 지난해 9월 29일 전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중구청장 후보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전 부구청장은 1978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한 후 서울시와 구로구, 송파구 부구청장을 지낸 후 마지막으로 중구청 부구청장으로 재직중 2015년 6월 1급으로 특별승진하고 명예퇴직했다.


김 전 부구청장 지난해 말부터 각종 중구내 주민들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달 말 약수역 부근에 사무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계중 전 강동구 부구청장(65)은 지난해 11월17일 오후 5시 명성교회에서 '오직 한 길'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출정을 알렸다.


이날 '오직 한 길' 출판기념회 행사에는 이부영 전 의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강덕기 전 서울시장, 최현섭 전 강원대 총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구단체장 및 강동지역 주민 등 2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 전 부구청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 강동구 행정국장(4년), 부구청장(2년6개월)을 지내며 강동구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어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전ㆍ현직 고위공무원들은 행정 노하우가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지방선거에 뛰어들고 있다”이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각 자치구의 서울시의원들과의 열띤 신경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시장과 부구청장 출신이 이번 지방선거에 대거 나선 것은 부단체장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익힌 행정 노하우를 지역 발전에 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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