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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건설기술 연구개발에 514억원 투자

지진·미세먼지 문제 대응… 국민안전·산업활성화 기대

한성원 기자 | 입력 : 2018/01/23 [10:37]


[국토매일-한성원 기자] 정부가 올해 건설기술 연구개발에 514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1% 증액된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건설기술 연구개발 예산(건설기술연구사업)을 지난해 498억원보다 16억원 늘려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재료 개발 및 활용 기술’ 분야가 67.6%, ‘시설물 유지관리 및 건설안전 기술’ 분야는 24.6% 증가한다.


연구과제는 신규 4개, 계속 13개, 종료 5개 등 총 22개다.


우리 기업의 해외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급증하는 시설물 재난·재해·안전사고 등 최근 건설 분야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올해 국토부는 최근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지진 등과 같은 재난·재해, 실내외 공기 질 개선, 미세먼지 해결 등 사회 이슈 문제 대응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진과 같은 재난?재해에 대비해 사전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노후화된 도로시설물(교량, 터널)의 지진 취약도 분석과 내진 보수·보강 공법을 위한 의사 지원 기술 개발이 새롭게 착수된다.


또한 태풍, 호우 등으로 인한 수변지역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안전도, 피해 현황, 피해 복구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실내·외 공기 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저비용 광촉매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도로시설물, 주거 및 다중이용시설물에 적용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게 된다.


노동·자본 집약적인 시공 위주의 건설 산업 구조를 탈피하고 고부가가치 설계 엔지니어링 산업으로 육성해 국내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획, 금융, 사업 관리 등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9개 해외 거점국가별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발주 동향, 현지 기준·법령 및 위험 요인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친환경 재료 분야 원천기술(자기 치유형 콘크리트 등), 공사비 절감을 위한 시공 자동화 기술,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특수구조물 구축(해저터널, 네트워크형 복층 터널 등) 기술 연구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터널, 교량과 같은 메가 스트럭처 핵심 기술 및 시설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유지관리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오던 터널굴착장비 커터헤드 설계?제작 기술을 세계 7번째로 획득했고, 7m급 중대 단면 터널굴착장비 완성차 본체부의 설계·제작 국산화 및 운전·제어기술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해 저비용·고성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를 개발해 강원 레고랜드 도로 사장교를 건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개발된 콘트리트는 자체 무게가 30% 가볍고 건설 비용 또한 최대 20%까지 저렴해 경제적으로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장대교량 건설시 고난이도 기술인 현수교 케이블 가설공법·장비를 국산화해 울산대교, 제2남해대교 등 다수의 국내 교량 현장에 적용했다.


또 터키 보스포러스 3교 및 차나칼레 대교, 칠레 차카오교 등에 적용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했다.


게다가 해저터널 차수·보강용 그라우팅 시공기술을 개발해 보령해저터널 현장에 사용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시공기술 위주의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침체 국면에 있는 국내 건설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 나아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국토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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