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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꾸러기들 태백산에서 호연지기 기른다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 오는 16일부터 겨울캠프 나서

박찬호 | 기사입력 2018/01/15 [16:54]

중2 꾸러기들 태백산에서 호연지기 기른다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 오는 16일부터 겨울캠프 나서

박찬호 | 입력 : 2018/01/15 [16:54]
    산행코스
[국토매일]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 청소년들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태백산 등반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기수를 배출해 6기를 맞은 원정대는 이번 등반을 통해 중2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도전정신을 길러줄 예정이다.

올해도 엄홍길 대장과 희망원정대 학생들, 엄홍길휴먼재단, 전문 산악지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마무리 일정까지함께 하며 청소년들의 모험에 동참할 예정이다.

캠프 첫날인 오는 16일 오전 8시 서울 강북구에서 출발해 태백산 등반은 오후 1시경부터 시작된다.

산행코스는 유일사에서 천제단을 지나 당골광장까지 이르는 약 4시간 구간이다.

산행 후 오후 7시부터는 엄홍길 대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엄 대장이 산행을 하며 겪었던 여러 경험담을 들으며 온갖 역경을 딛고 히말라야 16좌에 올라설 수 있었던 집념과 열정을 배울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들이 강연에서 도전정신과 열정을 배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질을 갖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날인 오는 17일 일정은 태백시에 소재한 365 안전체험 테마파크에서 진행한다.

최근 경북 포항 등에서 발생한 사태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진 요즘 구는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둘째 날 오후 5시에는 수유동에 소재한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수료식을 가지며 지난 1년간 원정대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원정대원들 중 가장 모범적인 남녀 학생 2명이 선발돼 오는 3월경 엄홍길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를 등반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엄홍길 대장과의 태백산 등반은 청소년들의 동료의식과 도전정신을 길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업이나, 친구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를 해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는 지난 2012년도에 엄홍길휴먼재단,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협약식을 가지며 시작됐다.

엄홍길휴먼재단이 대학생 멘토를 지원하고 강북구가 계획 수립과 예산을 지원하며 참여 학생 선발은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다.

학교별 중학교 2학년 학생 5명씩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총 60여명의 학생이 참여, 서울근교 북한산, 도봉산 등반과 태백산 등반, 육군 제12사단 병영체험 등 학생들의 체험 프로그램 방식으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한국정책기획 평가원 벤치마킹선정센터가 공동주최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 우수 행정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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