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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가임기여성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 시행..

임산부 풍진 및 기형아 출산 막고자

박찬호 | 기사입력 2018/01/12 [09:49]

용산구, 가임기여성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 시행..

임산부 풍진 및 기형아 출산 막고자

박찬호 | 입력 : 2018/01/12 [09:49]
    풍진검사
[국토매일]용산구가 오는 15일부터 가임기여성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하는데, 풍진은 급성 피부 전염병의 하나이며, 잠복기를 거쳐 식욕 감퇴, 피로감, 결막염, 두통 등 증세를 나타낸다.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앓을 수 있고, 청각과 시각 등 감각 기관 저하, 자폐증, 발달 장애가 CRS의 주된 증상이며, 구는 풍진과 기형아 출산 예방을 위해 수년째 예비임신부 풍진검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검사 대상을 주민등록상 관내 주민 중 임신계획이 있는 ‘모든 가임여성’으로 확대했고, 지난해까지는 첫아이 임신 전 가임여성과 12주 이내 첫 아이 임산부로 대상을 한정한 바 있다.

구는 또 관내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 시 풍진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연계하고, 검사방법도 바뀌었으며, 구는 당초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위탁검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 보건소 검진팀이 시약을 구매, 임상병리실 면역학 장비를 통해 직접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는 관련 예산을 20% 절감했고,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검사를 원하는 이는 용산구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가지고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검진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난해 구에서 풍진검사를 받은 여성은 575명이고 풍진항체를 갖고 있는 경우가 522명, 없는 경우가 48명이었는데, 48명 중 44명이 풍진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혼인신고 시 임신 전 필수 검사인 풍진검사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기형아 출산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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