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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의원,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 제도 개선키로

서울시의회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조례 개정 등 예정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1/08 [15:03]

이혜경 의원,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 제도 개선키로

서울시의회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조례 개정 등 예정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8/01/08 [15:03]
    “복식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연구” 완료보고회
[국토매일]서울시는 정조대왕능행차(서울시)를 비롯해 고종·명성황후 가례재현(종로구), 관악 강감찬 축제(관악구), 한성백제문화제(송파구)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복식(服飾)은 문화와 예술, 역사가 총체적으로 집약된 문화유산으로, 볼거리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연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가 적지않은 행사비로 운영됨에도 복식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자가 부족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경 의원(자유한국당, 중구2)은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우리 전통 복식에 대한 가치 제고와 관련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복식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연구”를 제안했고, 이 연구는 지난 2017년 9월 20일 착수돼 지난 해 말에 완료됐다.

서경대학교 박은정 교수, 임성은 교수 등 연구진은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있어 복식이 고증되거나 재연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정확한 복식 고증과 재연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설계해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다수의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복식고증 표현의 부정확성, 복식 착장의 오류, 축제 복식의 노후화 등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문제점과 관련한 제도개선 검토 사항으로 서울시의 ‘서울특별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의 개정으로 복식 고증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특히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입찰 서류 및 심사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입찰공고 및 과업지시 검토, 참여인력 명시, 의상 제작비 명시, 의상 전문가의 심사위원 참여, 복식고증 및 재연 전문 참가자 선정 시 심사기준 우대방안, 한복 복식 재연 우수 참여자 우대 등에 대해 제안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를 주최한 이혜경 의원은 지난 5일 연구진과 완료보고회를 마련해 “서울시의회 연구용역으로 실질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된 것은 오롯이 연구진의 노력 덕택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그동안의 문제점이 한 차례 연구용역으로 모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 향후에도 시민들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역사에 대해 정확한 인지를 할 수 있도록 복식 문제에 서울시가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혜경 의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된 조례를 개정할 뜻을 내비쳤다.

이혜경 의원은 “연구용역이 그저 사문화된 문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민의 삶을 변화하는데 기여하는 현재진행형 노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연구진의 노고 어린 결과물이 시민들의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해 갈 수 있는 점이 있는지 계속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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