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월 3만원대 사무실에서 창업의 꿈 키운다

보증금 없이 연 임대료 42만원에 1인용 10㎡ 사무공간 제공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1/05 [09:02]

월 3만원대 사무실에서 창업의 꿈 키운다

보증금 없이 연 임대료 42만원에 1인용 10㎡ 사무공간 제공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8/01/05 [09:02]
    창업지원실 내부 공간
[국토매일]올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창업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CEO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등포구가 비싼 임대료로 마땅한 사무실을 찾지 못하고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1인 창업지원실’ 입주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업지원실은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경인로 775,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4층) 내 조성된 약 10㎡의 공간으로 별도의 보증금 없이 연간 임대료 423,72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약 3만 5천원 꼴로 저렴하게 창업의 길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벤처기업과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고 있다.

현재 25개의 벤처기업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으며 그 중 1개의 사무실을 청년지원실로 운영, 총 10명의 청년 창업자가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2월 1일자로 입주 가능한 인원은 총 3명이다.

구는 기존 입주자의 입주기간 만료에 따라 공실 발생 시 신규 입주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임대기간은 입주일로부터 1년이며 3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하거나 1년 이내 창업을 한 만 20세∼39세 청·장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지원실에는 창업자 본인의 책상과 의자, 서랍, 캐비넷 등 기본적인 사무용품이 마련돼 있고 무선인터넷, 복사기, 팩스 등 편의를 제공한다. 또 창업지원센터 내 회의실, 세미나실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창업지원실에 입주한 장OO씨(37세,남)는 “창업을 한창 고민하던 시기에 자금이 없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창업공간이 마련돼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서 나와 비슷한 젊은 창업가들을 만나 서로 고민도 나누면서 사업 구상에 도움을 많이 얻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청년지원실 입주 시 영등포구중소기업육성기금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입주를 원하는 창업자는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각종 기술자격증 등 사업계획과 관련된 기타 자료들을 지역경제과(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3층)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임대료와 같은 고정비용의 지출을 줄임으로써 창업 자금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청년들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