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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철도시설 안전 확보한다…5년간 7조 3천 억 투입

노후시설 개량·안전시설 확충·성능 고도화 등 중장기 개량투자계획 수립

홍세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1/04 [11:28]

노후된 철도시설 안전 확보한다…5년간 7조 3천 억 투입

노후시설 개량·안전시설 확충·성능 고도화 등 중장기 개량투자계획 수립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8/01/04 [11:28]
    국토교통부
[국토매일]국토교통부는 노후화된 철도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반시설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18∼2022년) 추진할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을 수립했다.

그간 지속적인 신규 철도건설 및 복선화, 전철화로 인해 철도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수요가 증가했으며, 사회적으로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30년 이상 경과된 철도교량·터널이 37%, 내구연한(10∼20년)이 지난 전기설비가 38%에 이르는 등 시설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철도시설 개량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철도시설의 성능평가 기법을 새롭게 도입해 국가철도와 도시철도에 대한 안전성·내구성·사용성을 평가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시설의 개량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철도시설의 성능은 C등급(보통, 3.33점)으로 평가됐으며, 이 중 국가철도는 C등급(보통, 3.29), 도시철도는 B등급(양호, 3.62)으로 평가됐다.

이번 개량투자계획은 성능평가 결과를 토대로, 철도시설 노후율을 20% 감축하고, 철도시설로 인한 운행장애를 30% 저감하며, 성능지수를 5%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노후시설 개량, ▲안전시설 확충, ▲시설물 성능고도화, ▲이용편의시설 확충 등 4대 전략을 수립해 향후 5년간(2018년∼2022년) 국가철도 개량에 4조 9천억 원, 도시철도 개량에 2조 4천억 원 등 총 7조 3천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내구연한이 경과되거나 성능평가 결과가 낮은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 총 4조 1,093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전성능을 확보,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철도이용자와 작업자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총 1조 2,194억 원을 투입,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LTE) 등 최신기술을 도입해 철도시설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에도 1조 4,554억 원을 투자, ▲철도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총 3,961억 원을 투입해 역사 내 승강설비 확충, 방음벽 설치, 통로박스 확장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철도시설에 대한 과학적인 성능평가를 최초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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