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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민·중산층을 위한 금융협동조합, 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 출범으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펼쳐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12/19 [14:42]

 “다함께성장하고 희망도행복도 함께나눕니다“  

서민의 경제적 자립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맞춤 대출 지원

기업이익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중심 금융공동체

 

▲ 신협, 협동 경제 멘토링 발대식     © 사진제공=신협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신협은 1960년 국내 최초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이다. 그 동안 서민과 영세상공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계층간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 왔다. 금융을 통한 사회 안전망 확립이라는 금융기관 본연의 업무를 통해 서민의 금융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립 이래 57년간 신협은 문턱 높은 일반 금융기관의 금융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었으며,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민경제 지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출을 확대해 영세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 신협은 아시아신협운동의 종주국으로 교육, 지원 등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국 신협의 성장 경험을 아시아 각국에 전파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저개발국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구촌 빈곤타파 및 세계 신협의 공동발전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신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극화, 높은 실업률, 저출산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해 연대와 협동, 상생을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10월말 현재 신협의 조합원 수는 597만명으로, 총자산은 80조원(80조 6,345억원)을 돌파했으며, 회원 조합은 모두 898이며 1,645개의 영업점이 있다. 

 

서민대출로 따뜻한 금융 실현

 

<사례1>

서울 은평구에 사는 자영업자 김모(49)씨는 올 초만 해도 대부업체에서 빌린 대출금 상환 부담이 무거워 고민이었다. 이자가 비싸니 하루라도 빨리 상환하고 싶었지만, 장사가 예전만 못해 상환은 커녕, 오히려 빚이 계속 늘기만 했다. 은행에서 싼 이자로 돈을 빌리고 싶었지만, 신용등급이 7등급인 김씨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던 차에 김씨는 꾸준히 이용해온 인근 신협에 들렀다가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이자부담을 크게 줄였다. 신협이 신용등급 8등급 이상인 서민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희망가득 전환대출' 덕분이었다.

 

신협은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조합원에 대해 예금 3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며, ’신협 햇살론‘, 고금리 대출을 신협의 저금일 상품으로 전환해주는 ’신협희망가득 전환대출‘, 신용등급이 다소 낮아(4~7등급) 대출 승인이 거절된 재심사자들을 지원하는 ’신협 더드림 신용대출‘ 등 신용도나 담보제공능력이 떨어지는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신협 더불어 사회나눔 지원 대출‘은 시중은행은 물론 햇살론 등 특례보증대출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상품으로 금리를 우량 신용등급자들에게 제공하는 수준의 저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을 돕는다.

 

지역신협의 이익은 지역사회로 환원

 

<사례 2>

서울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두 아이와 함께 대구로 내려온 정씨(37세)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호금융을 찾다 청운신협을 방문하게 되었다. 처음 찾은 신협에서 적금통장을 만들고 나오려던 중 객장 한켠 게시판에 게시된 무료 재정아카데미와 무료 유아영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싶어 수강한 재정아카데미를 통해 정씨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두 아이를 위한 장기 재정 계획도 세우게 되었다. 무엇보다 유아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비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정씨는 아이들과 함께 신협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신협은 1명의 부자보다 100명이 잘사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기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경영을 실천해왔다. 중앙은행으로 예금을 결집하는 대형은행과는 달리 신협은 지역사회에서 조성한 예금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것. 현재 전국 898개 신협에서는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소외계층 생활비 지원과 같은 복지사업을 비롯하여 문화후생사업으로 사회교육시설, 생활체육시설 운영, 공동구매 유통사업, 도농간 농산물 직거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협 관계자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이 같은 복지사업이 가능한 비결을 “신협은 영리만을 추구하는 일반 상업금융 회사와 달리 조합원이 모두 주인이 되는, 사람 중심의 금융공동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협의 복지사업은 1972년 신협법이 제정된 이후 각 조합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은 지난 2011년, 신협은 당시로써 사상 최대 규모인 356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을 발족하며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후 전국 신협의 사회공헌 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2016년도에는 12월 말 기준, 전국 904개의 신협이 약 467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마더(Mother) 협동조합으로 동반성장 꿈꾸다

 

신협은 협동조합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발전과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더(mother)협동조합으로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동조합 전용대출상품(협동조합특례보증대출, 상생협력대출)을 운영하여 협동조합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한 세무?회계 지원을 위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비즈쿱(CU biz-coop)을 개발하여 무료 보급 및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신협 내 유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객장 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제품 전시 및 운영을 위한 홍보박스샵을 운영하는 등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조직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제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청년협동조합 창업 공모전     © 사진제공=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 출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펼쳐

 

2011년 ‘신협 두손모아봉사단’ 발족 이후 신협은 사회공헌 체계화와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2014년 10월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였다. 재단은 우리나라 최초 사회공헌 전문형 기부협동조합으로 신협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전체 신협 임직원 1만여명 중 약 80%가 재단의 정기기부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말 29억원이던 누적기부금은 현재 86억(2017년 11월 기준)을 돌파하는 등 재단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신협 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재단은 ‘착한 금융, 좋은신협’을 모토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아동?청소년에 건강한 경제관념과 협동의 가치를 전하는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일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재단은 2016년 시범운영된 ‘자활지원금융프로그램’을 통해 70명의 취약계층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대출 및 자활 환경조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재단은 기획재정부가 주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에 공식 후원기관 및 창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단의 대표 공헌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1기 창업팀으로 선정된 9개팀에 사업화 자금과 인큐베이팅을 제공하여 7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2017년에는 재단을 중심으로 3개 신협(주민신협, 발안신협, 동작신협)이 멘토로 참여, 24개의 2기 창업팀 중 3팀의 협동조합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신협 멘토단과 함께 신협 청년협동조합 창업워크숍을 통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신협의 협동조합 운영경험을 전수하고, 신협몰 입점을 통한 판로지원, 신협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지원 등 청년 협동조합의 설립 및 사업화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협쿱 경영코칭사업’을 실시하여 30개 소규모 협동조합에 세무회계, 마케팅, 조직관리 등 다양한 경영코칭을 제공하며 금융서비스의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어린이 제과교실     © 사진제공=신협

 

다음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신협 임직원이 멘토가 되어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신협 협동?경제 멘토링은’ 재단의 대표적인 교육사업으로 지난해 8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1,676명의 아동에게 금융?협동 교육, 문화체험 등을 제공하였다. 2017년에는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어린이 금융교육을 개발하여 전국 84개 신협이 85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멘토링 진행한다. 

 

재단은 2016년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플랜비스포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플랜비스포츠는 은퇴 축구선수들의 재사회화를 돕고, 유소년 축구문화를 확산시키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재단은 은퇴선수들의 전문성과 신협의 인프라를 연계하여, 소외계층 아동 및 신협 조합원 자녀들이 스포츠 정신을 통한 협동심과 건강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

 

<사례 3>

대구에 사는 조씨(29세)는 미혼부인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사망한 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오랜 시간 방황했다. 2015년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살겠노라 마음을 다잡은 조씨는 대구고용센터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하며 쉐프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 그러나 정규교육을 마치지 못한 조씨에게 취업의 문턱은 너무 높았고 검정고시학원 비용 또한 수급자인 조씨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금액이었다. 실의에 빠져있을 무렵 주변인의 추천으로 북성신협을 통해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 대상자로 선정된 조씨는 검정고시 학원비용 전액을 지원받아 쉐프를 향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1998년부터 진행된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신협 임직원이 직접 취약계층의 사연을 발굴하여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 41명의 대상자에게 약 1억원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343명에게 1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진행되는 ‘신협가족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은 전국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참여하여 현재까지 9,200장의 헌혈증을 기부하였으며, 2017년 진행된 캠페인으로 헌혈증 기부 1만장을 돌파하였다.

 

열린의사회, 경희대 피닉스 의료봉사단 등과 함께하는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은 2015년 재단 출범 후 총 29회 진행되어 1,583명의 자원봉사자가 전국 각지 의료 취약계층 13,473명에게 내과?외과?치과?한의과?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재단은 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전문직종신협(치과의사, 한의사 등)을 가진 신협만의 장점을 결합하여 지난 5월 ‘신협 프로보노 봉사단’을 발족하고 5월 여수, 12월 부산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 장수사진 촬영, 이미용, 마을담장 도색 등 다양한 전문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재단은 2015년부터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에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전국 285개 신협 5,22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을 통해 취약계층 4,400가정에 연탄 및 난방용품을 전달하였다. 지난해 1월 대구 팔달신시장 화재 지원(1천5백만원)을 시작으로 9월 경주 지진피해 지원(5천만원), 10월 태풍 차바 피해 지역 지원(8천만원),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피해 지원(3천만원), 올해 1월 여수 수산시장 화재피해 지원(2천만원), 4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피해 지원(2천만원), 8월 대전 중앙시장 화재피해지원(1천만원), 9월 충북 호우피해지원(4천5백만원), 11월 포항 지진피해 지원(6천5백만원) 등 각종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의 회복을 위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기존의 금융협동조합에서 벗어나 생산, 금융, 복지, 유통, 서비스 등이 총망라된 융복합 협동조합을 통해 신협을 중심으로한 연대와 공생의 길을 지향한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수행한 것처럼 앞으로도 따뜻한 금융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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