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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선(당고개-진접), 연간 206억원 적자 예상

'경기도 광역철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

박찬호 | 입력 : 2017/12/05 [11:26]
▲     ©한성원 기자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숙원 사업인 광역철도 별내선과 진접선이 운영비용 검토 결과 운영적자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기술연구원 대강당에서 ‘경기도 광역철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광역철도의 적자운영을 극복하고 수익 증대 방안 마련 등 효과적인 철도 운영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네오트랜스, 핸대로템(주), 한국교통연구원 등 대한민국 철도의 건설 및 운영을 대표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 주요 전문가들이 패널로 초빙됐다.


경기도 광역철도는 오는 2018년 하남선을 시작으로, 진접선, 별내선이 순차적으로 개통되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시 광역철도 운영비용 검토 결과 연간 운영비가 진접선 163억, 별내선 269억원 수준으로 노선 운영 적자 극복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철도운영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7월부터 ‘철도 운영비 절감 및 수익증대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도 철도 교통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고 운영적자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간 206억원의 적자예상

 

현재 경춘·중앙선에다 앞으로 별내·진접선까지 남양주도 나름 광역철도망이 촘촘해진다.


그러나 별내·진접선 건설 이후 운영 문제는 어렵지 않게 ‘적자운영’이 예상되면서 개통 시기가 다가올수록 압박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적으로 지난 24일 경기도가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연 ‘광역철도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남양주시를 포함한 지자체의 재정적 출혈이 우려되면서 제대로 된 ‘운영전략’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별내·진접선은 개통 이후 운영비용을 해당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가운데기본 운임에다 부속사업에 따른 수입까지 더한 운영수입만으로 운영비용을 충당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진접선 운영 빨간불

 

정책토론회 때 주제발표에 나선 철도기술연구원 노학래 팀장은 우선 노선별로 기본계획 이후 변화된 사회여건을 반영해 ‘40년 운영 기준 경기도 구간 연평균 운임수입’을 예측한 결과를 내놨다.


그는 “진접선 47억7천만원, 별내선 219억원으로 기본계획 대비 각각 7.7%, 8.6% 증가하는데 이는 기본계획 이후 도시철도 기본요금이 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인상된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대체투자비를 뺀 운영비용과 관련해서는 유지보수 등까지 관리·운영 업무 전반을 철도운영전문기관에 맡긴다는 전제를 깔고 40년 운영 기준 연평균 진접선 13억/㎞, 별내선 26억/㎞ 수준으로 내다봤다.


노 팀장은 “진접선(총 14.7㎞ 중 경기 12.7㎞), 별내선(총 12.9㎞ 중 경기 10.3㎞) 구간을 감안하면 적자폭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운영적자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진접선에서 운영적자를 극복하는 게 거의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근무교대 방식을 바꾸고 전력비를 조정하는 등 운영비용에 대한 절감 노력을 펼치면 별내선의 경우 연평균 21억/㎞로 운영흑자가 가능해지지만 진접선은 워낙 운임수입 규모가 작은데다 운영비용 절감 효과(13억→11억/㎞)도 크지 않다는 게 노 팀장의 설명이다.


그런 만큼 대폭적인 운영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이용수요를 늘리면서 운임수입 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운영수입 증대 방안 마련이 절실한 형편이다.


한편 노 팀장은 관리·운영 업무 전반을 철도운영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놓고 “운영 노하우·아이디어를 최신 설비·시설시스템에 접목해 운영비용을 아끼면서 적자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철도운영전문기관을 개통에 임박해 선정할 게 아니라 설계·시공 단계에서부터 미리 선정해야 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철도운영전문기관 간 경쟁을 유도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노 팀장은 응당 철도연계 수송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승객 유치 노력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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