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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제주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및 친수공원 조성사업

해군기지와 국제관광 연계…‘민· 군복합’크루즈항 개발

변완영 | 입력 : 2017/11/29 [17:32]

공사지연으로 크루즈 터미널 내년 3월 개장 예정

중국의 사드보복 일부 해제…공사속도 탄력 받을 듯

 

▲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중 크루즈 시설 조감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일원에 건설 중인 ‘서귀포 크루즈 터미널 및 친수공원 조성사업’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다. 본 사업은 해군기지 기능과 국제관광을 연계한 크루즈항 기능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서 추진됐다,

 

총사업비 533억5100만원이 투입되는 본 공사는 지난 2010년 착공해서 올해 말에 개항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준공은 내년 3월로 늦춰졌다. 이후 CIQ 장비 설치와 관련 기관 입주를 거치면 정식개장은 5~6월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3층 규모의 크루즈 터미널은 6천601㎡에 계류시설과 승강 시설, 이동시설, 보안 울타리, 항만진입도로(폭 25m, 길이 401m), 정문 캐노피 및 출입문, 친수공원,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다. 주변에는 주민편익시설(1천327㎡)로 회센터, 상점, 어린이공부방, 청소년공부방 등도 마련된다.  

 

도급사는 코오롱글로벌(주) 외 4개사(기술제안입찰)가 맡고있고, 감리사는 (주)세광종합기술단 외 3개사가 책임을 지고 있다. 

 

그동안 추진현황 살펴보면 2008년 9월11일 예비타당성조사결과를 정부합동으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발표했다. 2009년11월8일부터 2011년12월 16일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했으며 2014년 6월25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한편, 올초까지만 해도 제주도에 강정항 입항 의사(7.1~12.31)를 밝힌 크루즈선은 전세계 13개 선사에서 180차례나 됐다.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객만 50만명 안팎이었다.

 

따라서 올해 12월말까지 공사를 끝내려고 했지만 진입도로에 있던 기지 건설 반대단체의 시설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협상이 지난해 7월에야 완료되는 바람에 공사가 계속 지연됐다. 크루즈터미널 공사는 현재 공정률 65%에 머물고 있다.

 

또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수백억원이 투입된 서귀포시 강정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발목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8일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취했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베이징시와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해 제주도 관광객이 서서히 예년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공사속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터미널 완공에 앞서 한국해운조합과 ‘제주항 국제 및 연안여객터미널 관리 위·수탁 변경 계약’을 체결하고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시설 관리를 위탁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크루즈 시설이 개항하면 15만t급 이상의 초대형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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