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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신호첨단기술 통해 한국 넘어 해외 시장에 주력하는 유경제어(주)

신제품 개발과 풍부한 기술력 토대로 철도신호의 발전 선도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17/11/17 [11:01]

철도신호첨단기술 통해 한국 넘어 해외 시장에 주력하는 유경제어(주)

신제품 개발과 풍부한 기술력 토대로 철도신호의 발전 선도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7/11/17 [11:01]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주)유경제어(대표 기노경)는 철도의 설계. 제조. 시공의 일관 공정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신호시스템 제조업체로 45여년의 역사와 부설연구소를 근간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풍부한 기술력을 토대로 철도신호의 발전을 선도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해외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철도신호의 대표적 기업이다. 

 

유경제어연혁 

1972.10 유경 기업사 창립 

1986.11 유경통신주식회사 설립

1996.07 유경제어주식회사 설립

1997.11 유경기술연구소 설립 

1998.06 철도 신호 분야 ISO9001 인증 

1999.09 대통령 산업 포장 수상 (철도 100주년)

2001.09 철도 신호 분야 ISO14001 인증 

2005.05 벤처 기업 인증 

2006.12 대통령 산업 포장 수상 (경부선 전철화)

 

주요수상실적

2010년 10월  표창장(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기여)            국토해양부장관 

2007년  5월  표창장(철도 신호기술 분야 발전기여)                   서울특별시장 

2007년  3월  표창장(모범 납세자)                                     금천세무서장 

2006년 12월  산업포장(경부선 전철건설 산업발전 기여)              대 통 령 

2005년  3월  표창장 (업체평가 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2003년  5월  표창장(철도신호현대화)                                 철도청장 

1999년  9월  산업포장(철도 100주년 기념)                            대 통 령 

1993년 10월  표창장 (ATC국산화 성공)                                서울특별시장 

 

유경이 걸어온  창업과 성장 그리고 도약의 길

 

1972 -1989년(창업). 유경은 연세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현재 회장인 최인규의 1인 창업에 의하여 시작됐다. 최 회장은 OPC에서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ATS차상자를 국산화하였으며 그 후 ATS지상자. 무극선조계전기. 건널목제어유니트. 자동폐색제어유니트등 철도신호의 기본이 되는 제품들이 유경을 통하여 대량 생산되었고 이로 인하여 한국철도신호의 안정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80년대 중반에는 첨단설비로 구축한 광양제철소 철도운송시스템의 신호설비를 국산화 생산하며 기술력을 증대하였으며 다수의 계전기를 터키 철도(TCDD)에 수출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1990년-2000년(성장). 창업 이래 단품생산으로 축적된 유경의 기술력은 90년대 시대의 여망인 시스템화에 동참하게 되고 그 첫 작품은 계전연동장치였으며 유경 성장의 신호탄은 서울 메트로 2.3.4호선 연장선에 대한  신호설비 국산화 도전이었다.

 

무모하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최인규회장의 불도저 추진력은 그 한계의 벽을 부수었으며 연이어 과천. 분당. 일산선의 AF궤도회로장치를 국산 상용화함으로 그 성장을 가속화 하였고 전자연동장치도 개발하였다. 

 

2001년-현재(도약). 유경은 전 직원의 단합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형 전자연동장치(DB방식)의 개발성공으로 도약하였고 경부. 호남선 ATP컨소시엄 참여와 연이어 경춘. 전라선의 ATP사업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로발리스를 국산화하여 SIL4 인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올린다.

 

도시철도부분에 있어서는 서울메트로1.3.4호선 전노선의 주요 신호설비를 국산화 개량을 하였고 수출에 있어서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타이완에 이르기까지 그 폭을 확대하였다. 최근에는 무인운전시스템인 김포경전철의 전자연동장치 국산화와 KRTCS의 대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철도 신호역사와 함께한  유경만의 특별한 기록 10가지

 

1)국내최고의 신호용 계전기 생산 

70-80년 초 국내에는  D사.S사에서 계전기를 생산하였는데 현업에서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 이유는 계전기의 기본인 조정 등이 전혀 안되 있어 현업직원들이 접점하나 하나를 고쳐서 사용했기 때문이다.

 

80년대 최인규회장은 직접 생산라인에서 품질관리를 하였고 그 결과 계전기 조정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지금도 유경의 계전기 생산라인 중 조정과 시험에는 경력 15년 이상의 베터랑만을 배치하고 장인의 손끝에서 15g이상의 접접압력과 수많은 접점이 마치 하나처럼 동작하는 동시개폐가 완성된다. 

 

국내에는 신호시스템을  수입하는 경우에도 계전기만은 국산인 유경 제품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가격이 아니고 품질 때문이다. 전자화가 되어가는 요즘이지만 철도신호의 중요부분에 계전기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 위치에 유경의 계전기는 오늘도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2)국내최고의 시스템 계전연동장치 생산 

창업 이래 단품생산으로 축적된 유경의 기술력은 90년도를 맞이하여 시대의 여망인 시스템화에 동참하게 되고 그 첫 작품은 계전연동장치였다.

 

당시에는 제조와 시공이 분리되어 열악한 현장에서 작업을 하니 시공기간이 길어지고 절체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설계. 제조. 시공을  통합한 시스템 계전연동장치의 탄생은 신호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하였다.

 

물론 초창기 시행착오도 있었으나 걸출한 신호인이 유경에 있었기에 1990년 동해남부선을 시작으로 5년간 약 100개역 이상을 개량했다. 그 결과 철도청은 예산절감. 공기단축. 제품의 표준화. 성능향상. 유지보수편리등 당초 예상보다 그 효과는 어마어마했으며 특히 K-50 계전기를 사용한 독일 방식의 그룹 형 계전연동장치에 비하여 장애가 없어 현업직원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였다.

 

3)국내최초 ATC 지상장치 개발성공 및 상용화  

최인규 회장은 지금도 90년대 초를 회상하면 힘들었던 순간을 토로한다. 많은 시행착오와 투자. 어려움도  있었지만 유경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하였고 그  땀과 눈물은 2년 후 “ATC국산화 성공의 노고를 치하하여….” 개통식 날 서울시장 표창으로 보상 받았다. 유경은 서울 메트로의 DC방식에 이어 철도청의  AC방식 AF궤도회로장치 국산화에도 성공하여 과천. 분당. 일산선에 유경의 ATC장치가 설치되는 쾌거와 막대한 외화를 절감하는 기여를 하게 된다.

 

4)국내최다 전자연동장치 생산 및 상용화 

유경과 전자연동장치는 정말 아이러니하다. 90년 중반 유경은 계전연동장치가 주력이며 전자연동장치에 대하여는 시기상조라고 소극적이었다. 그리고 중앙선과 부곡역에 납품한  유경 전자연동장치의 잦은 고장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라 할까?  

 

2001년 유경 전자연동장치는 환골 탈퇴하였다. 자체에서 개발한 DB방식의 S/W를 탑재하고  내뢰트랜스를 장착하고 자체 생산한 모듈은 색상을 블랙톤으로 하였으며 미려한 외함은 1년 전 마른번개에도 벌벌 떨던 그 전자연동장치가 아니었다. DB방식을 채택한 한국형 전자 연동장치개발로 유경 전자연동장치의 독주는 시작되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20개역 이상을 제조하여 절체하였으며 특히 서대전에서 부터 목포까지 호남선 38개의 역을 유경의 설비로 구축 한 것은 대단한 성과였다.

 

유경의 전자연동장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기초에는 원칙에 충실한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검사관이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 544역중 289역에 공급하여 운영 중에 있다.  

 

5)국내 최초 남북철도연결사업 참여

지금은 단절되었지만 판문. 손하. 개성역의 서해선과 금강산, 감호, 삼일포역까지의 동해선 신호시스템을 유경이 구축했다. 계전연동장치와 궤도회로장치. 건널목보안장치. 신호기. 선로전환기모두 한국표준규격품이 북측 6개역에 설치되었다. 평화의 빛을 염원하며 중단된 남북철도가 시원한 기적을 울리며 달릴 그날을 지금도 유경은 기원한다.

 

6)국내최다 선구에 ATP 지상장치 상용화  

사업비 1200억원. 사업 구간 경부, 호남선 770Km, KTX차량을 포함하여 430량의 차량개조 등 정말 신호분야의 최대 사업으로 봄바르디아를 기술제공업체로 하여 서우. LG CNS. 유경. 경인컨소시움이 구성되었으며 유경은  STM. MMI국산화와 RU, 시뮬레이터등을 납품하였다.

 

유경은 이어진 경춘선과 전라선 ATP 사업에서도 유경 등 3개사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유로발리스를 국산화 하였다. 이로서 유경은 국철에 구축된 경부, 호남. 경춘, 전라선 4개선구의 ATP시스템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업체가 되었다. 

 

7) 국내최초 신호제품(발리스) SIL4, TSI 인증획득 및 상용화 

RAMS.SIL4.TSI…. 우리와는 관계없는 용어로 생각되었다. 경춘선 ATP사업에서 유경은 유로발리스의 제작을 담당하였는데 중요한 것은 개발품에 대한 검증이며 최고의 안전등급인 SIL4 등급의 인증을 받고 거기다 TSI(호환성 시험)인증까지 받아야했다. 제품의 분석. 그리고 설계. 제작. 시험….그리고 보완...시험…검사등 피말리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개발팀원들은 45년전 유경의 시작이 ATS 지상자. 차상자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개발실에는 늘 불이 꺼지지 않았다.

 

유경에서 제작된 제품은 유럽의 벨기에로의 시험실에서 기능테스트가 하나하나 시작되었다. 그 결과 제품 합격의 판정서와 개발서류는 최종인증기관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드디어 국내최초 ..아니 동양최초의 유경제작 유로발리스 SIL4.TSI인증서를 받게 되었다. 

 

8)국내최초 도시철도 신호시스템 전구간 국산화(서울교통공사 1.3.4호선) 상용화 

서울지하철1.2호선이 일본의 경제협력차관으로 일본 업체가 설계 건설했고, 더 나아가 3.4호선은 모두 미국업체에 의하여 신호설비가 구축되었다.

 

유경의 목표는 언제나 기술자립, 그리고 국산화였다. 그 시작으로 1995년부터 서울교통공사 3.4호선의 미국 산 계전기를 국산으로 교체하였으며 다음은 AF궤도회로장치와 현장 임피던스본드를 국산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2011년부터는 유경의 전자연동장치로 교체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이제는 서울지하철1.3.4호선의 주요 신호설비가 당당히 국산제품으로 교체되었으며 유지보수와 확장성에 있어 비약적인 효과가 보았다.

 

도시철도의 시설개량은 국철에 비하여 10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국철은 일정시간동안 차단작업이 가능하나 도시철도는 01시부터 04시30분까지 일일 작업시간이 3-4시간정도이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서울교통공사의 국산화에 대한 열망이 그 숙원을 이루어냈다.

 

9)국내 최다 교육기관과의 교류 및 지원 

1997년 서울 산업 대학교      : 산학 협력 체결 

2003년 경북 전문 대학교      : 산학 협력 체결( 전자연동장치 시험 장비 기증)

2004년 한국 철도 대학교      : 산학 협력 체결( 자동폐색장치 실습 자재 기증)

2007년 울산 컴퓨터 과학고    : 산학 협력 체결( 장학금 지원)

2008년 동양대학교            : 산학 협력 체결( 신호시스템 실습장비 기증)

2008년 우송대학교            : 산학 협력 체결 ( 신호시스템 실습장비 기증)

2009년 상주 공업 고등학교    : 산학 협력 체결 ( 신호시스템 실습장비 기증)

2012년 국제대학교            : 산학 협력 체결 

철도의 발전은 유수의 대학에서 철도관련학과와 대학원이 설립되었고 유경은 1997년부터  서울과기대(구.서울산업대)를 시작으로 8개 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우수한 철도인을 양성을 위하여 실습 장비를 기증하였으며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여 그 효용성을 높이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는 좋은 교수와 훌륭한 졸업생이 한국철도신호기술의 초석이 될 것이다.

 

10)국내 최다 신호설비수출

1987년 조작표시판을 타이완에 선적한 것이 효시이며 89년부터 2년간 일본신호㈜에 신호용 계전기를 OEM(주문자 상표)으로 수출하였다. 그 후 건널목 보안장치. ATS 지상장치 등을 수출하였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았으며 93년과 97년 미얀마에 계전연동장치와 궤도회로장치. 자동폐색과 건널목 보안장치를 납품하였다.

 

본격적인 수출의 물꼬는 2005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다고 하는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되었으며 유경은 정성을 다하여 제작했다. 최근에는 계속되는 방글라데시 사업과 태국. 필리핀. 타이완 사업에 LS산전의 파트너로 참여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영이익은 사회와 직원에 환원한다

최인규 회장은  2003년 서로 나눔의 재단을 설립하여 창업 이래 20년간 사용했던 당시 시가 60억원 시흥공장을 사회에 환원을 단행했다. 이 공장은 최회장이 젊은 시절 직접 건축한 개인재산이었다. 재단은 현재 연로한 노인들의 거처인 인영실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그 이념을 본받아 유경도 2001년부터 매년 년 말이면 전 직원에게 푸짐한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근속과 직원들의 주인의식

유경의 직원은 장기근속자가 많다. 생산직 여직원들도 15년 이상 근속자가 많으며 대부분 유경에서 정년을 맞이한다. 또한 결혼기념일 축하. 10년 근속직원 해외여행. 출산 축하 금. 그리고 철도기사와 기술사자격 취득 시 축하금도 지급한다. 그래서 모두가 내 회사라는 애착을 가지고 성실히 근무하며 이것이 유경의 최대 강점이다

 

유경은 그동안 창업. 성장. 도약을 해 왔으며 다음은 미래로 비상(飛上)할 신제품을 알아본다.

 

1)KRTCS용 전자연동장치 

유경은 차세대 신호제어 설비인 KRTCS(Korea Radio Train Control System)사업에 참여하여 분산형 전자연동장치를 제작, 납품하였고 시범 사업에 운용중이다 

 

이 장치는 분산 형 제어방식으로 연동로직을 탑재한 연동랙을 가진 1개 중앙역과 다수개의 소형 통과역에는 현장기기를 제어하는 단말제어장치를 설치하여 중앙역과 부속역을 안전 다중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하나의 연동처리 구역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향후 KRTCS 사업이 확대될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2)ETCS Level2 장치 

유럽 표준 열차제어 시스템인 ERTCS Level 2 시스템 구성은 전자연동장치는 역구내에서 기존 궤도회로장치(고정 폐색 원리)에 근거하여 지상신호기, 선로전환기를 제어하고 현장 설비의 상태정보를 무선폐색센터(Radio Block Centre)에 전송하고, 무선폐색센터는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거리에 대한 적절한 이동권한(Movement Authority)을 생성한다. Level 2 에서는 무선폐색센터 의해 계산된 이동권한 정보가 무선통신(GSM-R,LTE,WiFi)을 통해 차상으로 전달되어 차상에서 안전한 속도로 구간 운전을 시행원리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ERTCS Level 2 가 상용화 되지 않았음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국책 사업으로  철도공사주관하에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유경제어가  ERTCS Level2 신호설비의 국산화 사업을 부분 진행하고 있다.

 

ATP Level 1의 최다 수행업체로 이제 유경은 ATP Level 2를 향하여 전진하고 있다.

 

3)김포 경전철 전자연동장치 

무인 운전으로 운용하는 김포 경전철사업에 유경은 무선 통신을 이용한 열차제어설비중 전자연동장치를 제작한다. 이 사업에 구축되는 전자연동장치는 기존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기 2중계방식에서 다 중계 방식인 2위2중계 방식으로 제작하여 국내최초 Sil4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현장 시험 중에 있다. 

 

유경은 창업 이래 오직 철도신호시스템의 현대화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 또한 방글라데시. 미얀마. 타이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터키. 베네수엘라. 모로코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유럽의 벨기에서도 유경의 제품은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경전철. MBS. ATP등을 위한 외국 선진 철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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