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주한덴마크대사관·기업, 사회공헌사업 손잡는다

첫 참여기업 90년 역사 당뇨병 치료제 전문 기업 ‘노보노디스크’… 14일 3자간 협약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11/14 [11:45]
    서울특별시
[국토매일] 현재 약 110여 개 덴마크 기업이 국내에 진출해있는 가운데, 이중 뜻있는 덴마크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주한덴마크대사관이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행정력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파악하고, 기업은 물적·인적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와 덴마크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더 많은 기업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덴마크는 6.25전쟁 당시 유엔(UN) 회원국 중 가장 먼저 한국에 의료지원 의사를 밝히고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해 수만 명의 민간인과 군인을 치료해 줬던 나라로 우리와 인연이 깊다.

그 시작으로, 9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덴마크의 당뇨병 치료제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함께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994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진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15년 미국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기업’으로 선정된 전문 제약사로, 혈우병 및 성장 호르몬 등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77개 국가에 약 4만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해 당뇨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의료취약계층의 당뇨 관리를 지원하고, 진통제, 파스, 소독약, 반창고, 핫팩 등으로 구성된 ‘응급의료키트’를 제작해 의료취약계층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주한덴마크대사관, 노보노디스크와 14일 오전 9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3자간 ‘지역사회공헌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한국과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네트워킹과 협력 관계를 위해 일조하고 있으며, 한국에 진출한 덴마크 기업들과의 중추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덴마크대사, 마지열 마이크 두스다(Maziar Mike Doustdal) 노보노디스크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회장(IOC)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응급의료품을 분류·포장해 ‘응급의료키트’(50개)를 제작한다.

이 자리에는 노보노디스크 임직원 20여 명도 동참한다.

‘응급의료키트’ 제작은 기아대책 주관으로 진행되며, 제작된 키트는 향후 서울시 의료취약계층 50명에게 전달된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3년 간(오는 2020년 11월 14일까지) 사회공헌사업을 공동 실행하고, 향후 더 많은 주한 덴마크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서에 명시된 내용뿐만 아니라 공공의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협력사업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사회문제 해결(Action for society)과 지역신뢰 구축(Regional Trust-building)이라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의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서울시와 함께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는 “앞으로도 덴마크 기업들과의 협력에 마중물을 붓는 역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취약계층간 당뇨관리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공공 영역에서도 지원이 부족한 일을 대사관과 기업에서 앞장서 주신 모범적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서울시 또한 노보노디스크의 후원이 지역문제 해결에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울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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