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남은 강남 재건축 수주전서도 유리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7/09/28 [08:55]
▲     © 국토매일


[국토매일-홍세기 기자] 현대건설이 '이사비 논란' 등 관심을 모으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2조6000억원의 공사비가 걸린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반포 주공1단지 조합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을 공동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날 조합원의 투표 결과 현대건설은 사전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총 2194표 중 1295표를 얻어 886표를 얻는 데 그친 GS건설을 409표 차이로 이겼다.

 

이같은 결정에 업계는 조합원들이 GS건설의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이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현대건설을 손을 들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는 현대건설이 내건 '가구당 7천만원 이사비 무상 제공'이 막판 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했다. 정부는 "위법 소지가 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향후 인허가 쪽과 협조해 이익을 조합에 돌려드리는 방안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반포 주공1단지는 기존 지상 6층, 2120가구에서 최고 35층, 5388가구로 변모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반포 주공1단지의 새 이름을 '하이엔드', '최상급 클래스'를 뜻하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결정했으며, 공사비 2조60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0조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전 승리로 현대건설은 아직 남은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또 올해 재건축 수주실적 순위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을 믿어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동시행사업자로서 70년의 경험과 기술력, 축적된 노하우를 집약해 '100년 주거 명작'으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이끄는 본보기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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