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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유망기술 보려면 경주에 오세요”

국제 물 주간 행사 개최…70개국 민관공 · 학계 관계자 15,000여 명 한자리에

홍세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11:00]

“물산업 유망기술 보려면 경주에 오세요”

국제 물 주간 행사 개최…70개국 민관공 · 학계 관계자 15,000여 명 한자리에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7/09/20 [11:00]
    환경부
[국토매일]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상북도,대구광역시, K-water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물포럼(총재 이정무)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KIWW) 행사가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다.

KIWW는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작년 10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 2회차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 물 위원회(AWC) 주관의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를 경주시가 유치함에 따라 KIWW 2017과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물 관련 국제 고위급 회의체인 HELP와 해수담수화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가 부대 행사로 개최돼 물 분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등 국제기구 인사 그리고 호치민,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등 세계 약 70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KIWW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각종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총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Water Leaders Round Table)은 KIWW 2017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해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실행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월드워터파트너십은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참여해 물 안보 증진을 위한 동반관계을 구축해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방지를 위한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해 2018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그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각 주최 기관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채택된 실행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회의(세계물포럼 실행로드맵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받은 물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최종 심사(월드 워터 챌린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워터비즈니스포럼에서는 주요 초청 국가(아시아 12개국, 아프리카 4개국, 중동·중남미 4개국 등)의 사업 수요 및 상세 프로젝트가 소개돼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 제2차 물환경정책포럼’을 개최해 물 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의 운영방안,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한 개선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있으며, 이후 국내 9개 물환경 관련 학회 전문가와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환경부는 지속가능발전 선도 국가로서 UNOSD, UNU-INWEH,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물 관련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학생 물환경정책 및 기술공모전’ 결선을 진행해 시상할 예정이다.

개최지인 경상북도(경주시)는 작년에 이어 물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와 연구기관(대학 등)을 1대 1로 정합하는 ‘물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매칭’을 연다. 특히 글로벌 물산업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세계수준의 멤브레인 제조사인 코오롱과 도레이 등 산학연이 자문해 마련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전국 최초로 발표한다.

경북도의 대표적인 수변지역인 경주시, 안동시, 울진군이 추진하는 ‘수변지역 지자체 포럼’에서는 생태하천 개발과 물 문화 및 물산업 육성 등 수변지역이 가진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하고 지구촌과 함께할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시는 전 세계 도시정부들이 모여 글로벌 물 문제 및 물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제3회 세계물도시포럼(World Water Cities Forum)’을 개최하고, 포럼 지속 발전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세계물도시 협력 선언문’을 채택·발표한다.

세계적 물산업 선진도시인 미국 밀워키시와 자매결연을, 워터 캠퍼스로 유명한 네덜란드 프리슬란 주와 물 분야 협력 MOU를 각각 체결해 향후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물산업 분야 선진기술 교류 및 국내기업 해외 진출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제3회 국제물산업컨퍼런스’를 개최한다.

K-water는 SWM(Smart Water Management) 기술을 접목한 EXPO 홍보관을 운영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통합물관리 및 위성을 활용한 가뭄예측, 수재해 예방 등 K-water의 수자원관리 우수 기술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보문호 걷기와 음악회’를 개최해 길거리공연, 마술쇼, 음악회 등 제공한다.

한편, 동시행사로 개최되는 AIWW는 ‘Asia Solutions for Water’의 주제로 진행되며, 기후변화, 넥서스 등 아시아 물이슈 논의(5개 주제, 25개 세션)와 물 산업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워터프로젝트 포럼’ 및 다자간개발은행과의 협의 세션이 열리고, 별도의 고위급 회의를 통해 물 이슈 해결을 위한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이 채택 될 예정이다.

AIWW 특별 세션에서는 K-water와 국내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산업플랫폼센터’가 런칭되며, 녹조관리, 아시아워터챌린지, 한-아세안투자촉진, ADB스마트워터시스템 등의 주제로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HELP는 ‘07년부터 UN 사무총장 자문기관으로 설립돼 활동하는 회의체로써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피해 경감을 위한 글로벌 정책 의제 및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주도할 예정이다.

해수담수화 국제 학술 심포지엄 행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해수담수화 신기술 R&D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럽담수화협회 및 호주,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주요 학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기술 동향 및 상용화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개최도시인 경주시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유적지 및 물 관련 시설 투어를 제공해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는 다른 국제행사와 동시에 개최함에 따라 국내 기업 홍보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개최도시인 경주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문화행사로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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