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안전 캠페인] 이기서 철도신호사업연구조합 이사장

국가 R&D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 절실

국토매일 | 입력 : 2017/09/04 [14:27]
▲ 이기서 이사장                     © 국토매일

[국토매일] 철도 신호가 없이는 열차의 정시운행과 안전운행 그리고 열차의 신속한 이동은 불가능하다. 철도신호시스템은 사람의 신경망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신호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안전을 지키는 길목이다.

 

우리나라의 신호시스템은 아직까지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초기에는 안전을 담보로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 기술이 접근하기가 어려웠고, 국내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신호시장 구조가 취약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우수한 대기업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국산화 기술을 개발해도 실용화 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고 있어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기술로 구축된 신호시스템은 노선의 연장이나 변경 시 국내에서 개발한 신호시스템과 호환성이 없어 인터페이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외국시스템으로 다시 구축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으며, 시스템에 접근이 제한을 받아 유지보수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외산 신호시스템은 국산 신호시스템에 비해 몇 배의 고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혹독한 경제적 손실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우리나라의 IT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고급기술이 철도신호에도 적극 이용될 수 있도록 인력을 확보하고, R&D 결과물이 상용화를 제도화하는 적극적인 유인 또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안전의 필수 요소인 신호시스템이 우리 기술에 의해 완성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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