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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볼거리 풍성… ‘2017 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

10주년 맞은 ‘스마트국토엑스포’… 30일 개막식 열려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7/08/30 [18:05]

공간정보 볼거리 풍성… ‘2017 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

10주년 맞은 ‘스마트국토엑스포’… 30일 개막식 열려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7/08/30 [18:05]

 

160여개 부스에 58개 업체·기관 공간정보 기술 전시
콘퍼런스·경진대회·비즈니스 미팅 및 채용설명회 등 구성
김현미 장관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 주는 공간정보 되길”

 

▲ 30일 개막식 전 공연 모습                                                          © 조영관 기자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부각되고 있는 ‘공간정보’를 조명하는 ‘2017 스마트국토엑스포’가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식과 함께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30일 개막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박명식 LX공사 사장, 김동주 국토연구원 원장, 최원규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이사장 등 정부 및 공간정보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국내 공간정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이광학 중앙항업(주) 이사-철탑산업훈장, 오이균 신한대학교 교수-옥조근정훈장, 강혜경 국토연구원 연구위원-대통령 표창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마트국토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의 길라잡이, 공간정보(Navigate the future)’라는 주제로 전시관, 컨퍼런스, 경진대회, 비즈니스 미팅 및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김형석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공간정보산업 분야의 전문가와 업체뿐만 아니라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들이 직접 참여해 공간정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체험하고, 더 나아가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해 주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다음카카오 박종환 이사 기조강연 모습                                              © 조영관 기자

 

행사장에 마련된 160여개 부스에서는 58개 업체 및 기관들이 각각 공간정보 융·복합 및 기반기술을 전시한다. 측량 등 공간정보 기반기술은 물론 3D, 가상 및 증강현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융·복합 최신기술을 소개한다.

 

공간정보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미로체험, 스마트 샌드 크래프트, 크로마키 포토존, 2018 평창 올림픽 VR(가상현실) 체험, 스포츠 여가 콘텐츠 등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다. 전시해설자(docent)가 바로 옆에서 관람객과 호흡하며 이해를 돕고 전시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대표적 공간정보인 지도의 영문표기 MAP의 앞 글자를 따서 M(Mixed)존(융·복합 기술), A(Agora)존(중앙무대 및 휴게 공간), P(Production)존(기반기술)의 3개 영역으로 크게 구성됐다.

 

스타트업체의 융·복합 서비스기술과 함께 가상현실을 통한 부동산매매나 문화재·박물관 체험, 증강현실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체험, 차량이나 드론 같은 이동체에 카메라, 라이다 등 각종 센서를 설치해 3D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기술 등도 접할 수 있다.

 

또한 3D 맵핑 및 가상현실(VR), 초연결사회, 빅데이터 분야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강연자로 대거 참여해 지식의 향연을 펼친다. ‘김기사’라는 앱을 개발한 다음카카오의 박종환 이사는 30일 개막식 기조강연을 통해 자신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들려줬다.

 

31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공간정보컨퍼런스에는 포켓몬GO 배경지도로 쓰여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오픈스트리트맵의 설립자인 스티브 코스트(Steve Coast)가 내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집단지성 기반 공간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오픈소스 공간정보재단(OSGeo) 공동설립자인 벤카테쉬 라하반(Venkatesh Raghavan)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공간정보 기술혁신을 위한 오픈소스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와 공동 개최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세미나’도 행사 마지막 날인 1일 개최된다.

 

▲ 행사장 전시관에 마련된 부스 모습                                                    © 조영관 기자

 

국토부는 또 ‘2017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공간정보를 활용한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향후 상품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 개발환경 등을 계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경진대회)’ 및 ‘스마트 아동 안전지도 공모전’도 행사기간 중 치러진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성이 높은 해외국가의 공간정보 분야 인사 60여명을 초청했으며, 기술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해외협력회의 등을 통해 해외진출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간정보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활용 벤처기업가 약 40명, 20개 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사업 확장 및 판로개척, 자금 운용·신용 관리, 마케팅 및 법률 분야 전문가들과 1:1 상담하는 ‘공간정보 창업기업 대상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운영한다.

 

김현미 장관은 30일 개막식에서 “공간정보가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국민 여러분께는 ‘행복’을 더해주는 ‘따뜻하고 친근한’ 인프라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 산업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 나아가 100년을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현미 장관                                          ©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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