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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거꾸로 세계지도’제작…글로벌 해양강국의 꿈 담아

국회·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 배포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8/09 [18:05]

해수부,‘거꾸로 세계지도’제작…글로벌 해양강국의 꿈 담아

국회·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 배포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08/09 [18:05]
▲ 해수부가 제작한 거꾸로 세계지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이라는 부처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리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거꾸로 세계지도’를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6월 19일 있었던 장관 취임식에서 ‘거꾸로 세계지도’를 내걸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바다를 중심으로 배치한 세계지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관 임명장 수여식시 문재인 대통령도 “막혀 있는 대륙 대신 우선 바다로 향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 비전”이라고 언급하며, ‘거꾸로 세계지도’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거꾸로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라는 부제 하에 ‘거꾸로 세계지도’ 550부를 제작하여 8일부터 국회․중앙부처․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북반구를 아래쪽․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하여 제작한 지도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넓은 태평양이 지도 중심에 펼쳐져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진취적인 해양정책을 담았다. 

 

기존의 지도가 대륙 중심으로 제작됐다면, 새로운 지도는 지구 표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를 중심으로 하여 대륙 중심이 아닌 해양을 중심으로 하는 관점의 대전환을 유도했다. 

 

일반적인 지도를 거꾸로 뒤집은 형태의 지도는 1979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튜어트 맥아더가 최초 제작했고, 1996년에는 우리나라의 길광수 박사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거꾸로 세계지도를 만들었으나 이 지도에는 새로운 해양영토로 주목받고 있는 남극대륙과 북극해가 자세히 표현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제작한 거꾸로 세계지도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우리나라 해양진출의 성과물인 해운항로 개척, 원양어업기지, 극지항로, 남․북극 과학기지 등을 표기하여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해양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국무회의에서 새로 제작한 거꾸로 세계지도 배포계획을 소개하며 “이 지도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중국, 러시아를 배후지로 삼아 바다로 나아가는 부두형태의 국가로서 해양진출에 있어 천혜의 요충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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