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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만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지요

송재호 신우ENG 회장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2/07/25 [19:22]

기술개발만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지요

송재호 신우ENG 회장

국토매일 | 입력 : 2012/07/25 [19:22]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철도신호제어시스템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신우이엔지주식회사 의 밑그림에는 송재호 회장의 곳곳에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신우이엔지주식회사는 1991년 1월 1일 엔지니어링사로 출범, 1994년 제조업에 뛰어들면서 철도신호제어시스템 분야의 전문화를 꾀하였고 이어 설계, 감리, 제조, 유지보수, 시공 등 철도분야의 고유 업종에서 선두 주자인 신호전문기술 중견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처럼 철도 신호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까지는 송 회장만의 고집스러움이 있었다. 다름 아닌 기술개발 투자가 오늘의 열쇠가 되었다. “기업의 존재의 가치는 기술 개발이죠”라고 잘라 말 할 정도로 기술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송 회장은 설립 후 지금까지 수익의 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오고 있다.
그 결과 궤도회로기능검지장치(TLDS) AF궤도회로장치, 차상 ATO 장치 등을 국산화 개발해 외화를 절약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만큼 신우이엔지주식회사는 연구 개발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은 하나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최근 컴퓨터를 활용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에 적용되는 ATP시스템에서 차상에 열차제어정보 및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발리스(balise)를 개발, 국제인증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지하철 ATO장치 등 서너 개의 개발상품이 국?내외에서 인증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송 회장은 구체적인 상품명과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올 하반기쯤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게 되면 “해외 및 미래철도 시장을선점하고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최근 ‘철도 르네상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도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신호분야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대해 물었다.

송 회장은 “신호장비 국산화는 정부가 주도해 나가야 하며 그 틀 속에서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중소기업들은 투자역량이 따라주지 않아 개발의지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 일환으로 세계철도 신호체계표준 모델인 ERTMS(Eoropean Railway Traffic Management System), ETCS(European Train Control System)관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Package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기에는 그림의 떡 이다.

이에 송 회장은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참여할 아이템이 없다”면서 “중소기업 역량으로는 단품 정도에 불과하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또한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송 회장은 “우리나라 철도 기술의 경우 건설 분야는 경쟁력이 있지만 철도신호분야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열세”라면서 “결국 우리나라 신호산업도 자체 브랜드화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고속철도시장이 확대되면서 안전성 확보와 RAMS 등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갖춘 최신장비들이 속속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철도의 안전측면에서는 꼭 필요한 신호만큼은 국내 상품화 확보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송 회장은 “철도시설의 10%정도 차치하는 신호만 가지고는 해외진출은 어렵다”고 말하고 “고 부부가치 기술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 설계, 기자재구매, 시공업무)방식을 채택, 공기업과 대기업이 주도해 신호분야 해외진출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의 목표는 전문화된 기술이다. 기술개발과 신제품 등을 동반한 해외진출을 꿈꾸고 있다. 신규 기술자양성도 그의 몫이다. 더군다나 경험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게 어렵다는 설명이다.
신우이엔지주식회사는 170명의 직원 중 기술사가 12명이며 15명의 전문연구.개발인력 을 보유하고 있다.
이공계출신인 송 회장역시 기술자이다. 그러기 때문에 ‘기술개발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좌우명이다. 그는 “기술개발만이 성장할 수 있다”며 “향후 5~6년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희망사항에 대해 물었다.
송 회장은 “국산화 상품으로 1위를 달성해 보고 싶다며 업계에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신우이엔지(주)인으로서 자부심과 도전정신을 갖고 가족에게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직원 간에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고 늘 다독이며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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