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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기능 명장 진검승부

1위 이영애(도장)‧양미란(토목CAD)‧김혜진(실내건축)씨 차지…14개 직종 295명 참가

오상혁 기자 | 기사입력 2010/05/25 [18:23]

건설 기능 명장 진검승부

1위 이영애(도장)‧양미란(토목CAD)‧김혜진(실내건축)씨 차지…14개 직종 295명 참가

오상혁 기자 | 입력 : 2010/05/25 [18:23]
   
 

 
국내 건설기능 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18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7일 충북 음성군 금왕리 구계리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95명이 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등 14개 직종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 결과, 거푸집‧미장‧전기용접 등 14개 직종에서 총 70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고인 23명의 여성이 출전한 가운데 3명의 여성 건설기능인이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 성적에서도 역대 최고를 기록해 두각을 보였다. 이영애(도장), 양미란(토목CAD), 김혜진(실내건축)씨 등 3명이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조경, 토목CAD, 도장에서 3명이 2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8명이 상을 받아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또 참가 선수 중 미장과 전기용접 분야에 출전해 대회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를 기록했던 정병준씨(70)와 정경목씨(20)가 나란히 3위, 2위에 입상해 주목을 받았다. 축배관에 출전한 이춘식씨는 100점 만점에 98점을 얻어 최고득점자로 기록됐다. 

분야별 1위는 ▲건축목공 양신석 ▲미장 김명철 ▲조적 남일구 ▲철근 박병식 ▲타일 최종완 ▲배관 이춘식 ▲전기용접 임우현 ▲도장 이영애 ▲측량 박성수 ▲조경 최태규 ▲전산응용토목제도 양미란 ▲실내건축 김혜진 ▲방수 이한수 씨 등이다.
 
2년 전 건축목공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 방수분야에 출전한 이한수(54)씨는 온수온돌, 거푸집, 철근, 도배, 방수 등 12개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부하는 재미로 하나둘 자격증을 따게 됐다”며 “앞으로 건축과 관련된 모든 자격증을 따는 것이 생애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1위 150만원)이 수여되며, 국가 기술자격법에 의한 기능사 자격취득 등과 함께 해외 산업연수가 실시된다. 각 종목 1위 입상자는 전국기능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올해 대회부터 후원하는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금 1억원을 기술교육원에 전달했다.

권홍사 회장은 “건설 기능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숙련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근로 환경 개선 등 양적, 질적으로 건설 기능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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